[대구=일요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 대구지방청이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국제숙련도 평가(FAPAS)에서 분석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FAPAS이란 식품분야 분석능력 평가를 위해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등이 참여하는 신뢰도 높은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이다.
이로써 대구식약청은 시험·검사능력의 우수성을 재차 확인했다.
22일 대구식약청에 따르면 국제숙련도 평가에 처음 참가해 오크라톡신 A(커피류, 곡류 등의 식품 중 곰팡이가 생산하는 독소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인체 발암가능물질로 분류)의 함량을 분석하는 평가에서 전 세계 59개 참여기관 중 상위권의 결과(Z-score = 0.1, 0에 가까울수록 정확도가 높음)를 얻었다.
식중독원인균인 살모넬라균(티푸스성 질환 및 수인성·식품매개질환의 식중독 원인균)을 판별하는 평가에서는 균의 유무를 정확히 판별해 우수한 결과를 획득했다.
대구식약청은 현재 LC-MSMS, ICP-MS등 최신 정밀분석장비 100여종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5500건 이상의 시험·검사로 식·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대구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공인 숙련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신뢰성 있는 시험분석으로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