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비교과프로그램인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하고 입상한 학생들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에 나선 모습. (사진=영진전문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학습과 취업,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한 비교과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통 큰 장학금을 내놓았다.
영진전문대는 25일 2020학년도 강의 수업시간 외인 비교과프로그램에 참가한 재학생들에게 백호마일리지 장학금으로 총 1억10만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백호마일리지 장학금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2019학년도를 포함, 2년간 모두 2억17만 원의 장학금을 비교과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에게 지급한 것이다.
백호마일리지는 대학이 마련한 비교과프로그램인 백호튜터링,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YAP), 진로 및 취창업 캠프, 학습법·산업체인사·인성 특강 등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그 실적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장학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2020학년도는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취창업 등의 역량 향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그 열정이 뜨거웠다.
대부분 온라인 언택트로 진행된 취업특강에는 4000여 명, 자격증 취득․외국어능력향상 등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에 1500여 명, 기초학습 능력을 향상하는 스마트-인(SMART-人) 320여 명, 전자책․오디오 북 등 도서 활용 지식향상에 12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총 연인원 1만823명이 비교과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비교과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정부 부처와 기업에서 개최한 각종 공모전에서 대상, 금상 등을 차지하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전국 2·4년제 대학생들이 겨루는 지난해 ‘제8회 대학생 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장려상을 차지했다.
또 전국 2·4년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산학협력학회가 주관한 ‘제1회 전국 창의혁신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 역시 2·4년제 대학생 참여 과기부 주최, ‘2020 이브와 ICT멘토링’대회에서 전문대 중 최고상인 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멘스 주최 ‘제7회 지멘스 스마트 NC 경진대회’에서도 대학생 부문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호마일리지 활동으로 글로벌마스터로 선정돼 100만 원 상금을 받은 김이든(컴퓨터정보공학과 4년) 학생은 “지난해 코로나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원어민 교수와 TOEIC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토익 700점을 받은 덕분에 NTT데이타젠트로닉스에 조기 합격했다”면서 “이번에 받은 상금은 일본 출국 전에 준비할 공부에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학생은 일본 취업을 염두에 두고 대학에 입학해 글로벌존(Global Zone)활동, 외국어UCC대회에 참가하는 등 꾸준한 노력을 기울렸다.
최재영 총장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진행된 비교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전문가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을 응원하고 학습 의욕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더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