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라이브방송에 직접 출연한 이강덕 시장은 포항시 홍보대사인 개그맨 김원효씨와 과메기를 시식하고 인터뷰 형식의 담화를 주고받으며 구룡포를 홍보하는 등 대본 없는 방송을 이끌어 나갔다.
또 현장녹화를 위해 캠퍼 복장으로 변신 후 직접 일본인가옥거리, 대게판매장, 아라광장을 방문해 매력적인 구룡포를 소개하고 전통시장 상인을 찾아 최근 힘든 상황을 위로 및 격려하는 일정으로 촬영을 마무리했다.
한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포항홍보대사 김원효와 포항 출신 가수 마아성이 진행을 맡아 과메기, 대게 등 구룡포의 수산물을 홍보하고 실시간 구매 독려로 과메기 홍보에 열정을 보였다.
이날 구룡포과메기는 시중가 3만8000원(택배비 3000원 포함)에 비해 8000원 저렴한 3만원에 판매됐다.
이강덕 시장은 “경제회복을 위한 작은 움직임이 시작이 돼 조금이나마 구룡포의 이미지 개선과 경제회복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이럴 때일수록 다함께 힘을 합쳐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리뉴얼 청사 개청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5일 이강덕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 리뉴얼 공사 준공식’을 갖고 지역주민 대표와 함께 축하했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리 47-6번지에 위치한 호미곶면 행정복지센터는 대지면적 3241㎡, 연면적 653㎡의 지상 2층 규모로 1987년에 건립됐다.
청사의 노후로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따라 시설 개선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면서 운영 효율과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리뉴얼 방식으로 시설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 착공해 12월에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6억여 원으로 신축 대비 최대 46억 원의 재정을 절감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대비 전국 최초로 원스톱 언택트 시스템(One-stop Untact System)을 도입해 체온인식 자동문, 손 소독 기계, 전자출입인증의 3단계 출입 절차를 한 곳에서 해결하도록 설계했다.
또 호미곶면이 해맞이 명소임을 감안해 태양을 상징하는 붉은색 자재를 사용하고,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해풍과 지진에 강한 테라코타를 사용해 외관의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내구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억과 옛 향기를 간직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리뉴얼 사업을 통해 노후된 청사 시설을 개선하고 재정을 절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정상모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 단장 퇴임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정상모 11·15지진 지열발전 공동연구단(이하 공동연구단) 단장의 퇴임을 앞두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상은 정상모 공동연구단장의 한동대학교 정년 퇴임에 즈음해 그간 포항지진의 진상규명과 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그간의 수고와 노력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정상모 공동연구단장에게 감사패를, 박진오 공동연구단 연구원에게 표창패를 전달했다.
정상모 공동연구단장은 포항지진과 지열발전과의 연관성 규명에 기여하고, 지열발전 사후관리 및 안전성 확보와 같이 지역사회 공동 대응을 위해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 등에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해왔다.
또 포항지진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포럼과 공청회, 설명회 등을 개최해 전국민적 공감을 형성해 포항지진이 촉발지진임을 알리는데 앞장서 특별법 제정을 가속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해왔다.
박진오 공동연구단 연구원은 지질학 전문가로서 지진 및 지열발전 관련 해외사례와 연구자료를 수집·분석하고 각 분야 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해 포항지진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정상모 단장은 “이 상은 공동연구단을 비롯해 지진극복을 위해 노력해주신 분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포항시가 지진을 극복한 세계적인 재난 대응·발전의 모델 도시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포항지진의 진상규명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해주신 두 분께 감사드린다”며 “향후에도 포항지진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다양한 연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연구단은 향후 내부 협의를 거쳐 후임단장을 선임할 예정이며, 포항지진진상조사위원회의 진상조사 결과 발표 후 과학기술·법률 검토를 통해 시민중심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