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까지 160억 원 투입, 7개 분야 77개 사업으로 구성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울산생태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19년 11월 77일 제정된 ‘울산광역시 생태관광 활성화 및 지원조례’ 제5조에 따라 울산생태관광 여건을 분석·전망하고, 이에 따른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립됐다.
기본 계획에 따르면 사업 기간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다. 사업비는 4년간 160억 원이 투입된다.
계획의 목표는 ‘탄소중립 행동백신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울산형 생태관광 모델 조성’으로 설정됐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7대 추진전략, 77개 세부사업이 제시됐다.
7대 추진전략은 ▲생태관광 운영시스템 구축 ▲생태관광 기반조성 ▲주민역량 강화 ▲생태관광마을 활성화 ▲생태관광 가치증진 및 이미지 구축 ▲스마트관광 정책 추진 ▲국제협력방안 마련 등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울산생태관광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생태관광센터 건립 및 생태관광활성화위원회를 구성해 지원체계를 정비한다.
회야댐, 목도 등 울산 디엠제트(DMZ) 생태탐방코스 개발, 전국 최초 시티투어버스를 리모델링한 철새여행버스 운영 등 생태관광 콘텐츠 다변화 전략이 제시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수립으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은 마련되었으나, 아직 행정절차, 예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하다”며 “체계적인 준비와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자원을 발굴함으로써 시민들이 만족하는 세계적인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거주 ‘학교 밖 청소년’ 복지재난지원금 지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 거주 학교 밖 청소년 700명에게 오는 2월 3일부터 복지재난지원금이 지원된다.
울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교육청의 제2차 교육재난지원금대상에서 배제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복지재난지원금(선불카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은 만 9세~24세 가운데 ‘초·중학교 입학 후 3개월 이상 결석하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 ‘고등학교에서 제적·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아니한 청소년’ 등을 말한다.
울산시는 지난해에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울산시 학교 밖 청소년 700명에게 복지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고 정서적으로도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았다는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제도권 내 학생들이 받는 각종 지원들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울산시는 복지재난지원금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서 지급함으로써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에는 총 5개소(시, 남구, 동구, 북구, 울주군)의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가 설치되어 개인상담, 학업복귀지원, 자립준비지원, 창업지원, 급식지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설공단, ‘설 연휴 하늘공원 봉안시설’ 임시 휴장
울산시설공단(이사장 박순환)은 참배객이 몰리는 설 연휴 기간(2월 11일~2월 14일)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울산하늘공원 봉안시설(추모의집, 자연장지)을 임시 휴장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매년 명절 연휴 기간 전국 각지에서 일평균 만여 명 이상의 인파가 참배를 위해 하늘공원을 방문하였던 것을 고려했을 때,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이러한 휴장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
다만,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설 당일(2월 12일)만 휴장하며, 장례식장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설 명절 전‧후 4주간(2월 1일~2월 26일) 추모의집은 ‘사전예약제’를 통해 일일 1,800명으로 입장을 제한하여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참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전예약제를 이용하고자 하는 참배객은 네이버 예약(울산하늘공원승화원) 및 전화를 통해 원하는 날짜 및 시간(09:00부터 17:30)을 예약한 후, 당일 30분 전에 도착하여 예약시간 확인, 방역 실시 등을 완료해야 한다. 참배객 당 참배시간은 10분으로 제한되며 음식물 섭취는 일절 금지된다.
만약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 접속해 한국장례문화 진흥원에서 제공하는‘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이용하여 차례상, 헌화, 추모의 글 작성 등을 할 수도 있다.
박순환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지역사회 감염 방지 및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온라인 설 연휴 기간 봉안시설 임시 휴장 및 사전예약제 시행 등 불가피한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없는 안전한 참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중공업, ‘저탄소 친환경 미래사업 1조원’ 투자
세계 1위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이 저탄소 시대에 대비해 친환경 미래사업에 1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중공업은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 및 미래 선박 개발, 건조기술 개발, 친환경 생산설비 구축 등에 향후 5년 간 최대 1조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한 투자 자금은 비상장사인 현대중공업이 IPO(기업공개)를 통해 연내 약 20% 규모의 신주를 발행, 조달한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그룹 내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투자를 통해 수소, 암모니아 등 저탄소 시대를 대비한 친환경 선박 및 미래 첨단 스마트십, 자율운항선박 개발과 이중연료추진선의 고도화에 나선다.
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M&A나 지분 매입을 포함한 기술 투자 등을 함께 추진하고, 친환경 선박 건조와 시설투자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조선 업황의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현대중공업이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미래시장에 대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인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전세계 선박 발주량을 지난해 대비 약 21% 증가한 2,380만톤(CGT, 974척)으로 예상했으며, 오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연 평균 3,510만톤(1,552척)의 선박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대표적인 해상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5일 2,885를 기록, 지수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은 이미 기술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현대중공업그룹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