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청사
[영천=일요신문] 경북 영천시는 설 명절을 맞아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 축산물 취급업소를 대상으로 다음달 10일까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소비자 단체인 명예축산물 위생감시원이 참여한다.
단속 대상 업소는 도축업, 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판매업, 식용란수집판매업, 우유류판매업,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축산물운반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등 지역의 축산물 취급업소 272곳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식육 등 축산물 운반 과정의 위생적 취급, 냉장·냉동 기준 준수 여부, 축산물 유통기간 준수, 건강검진 및 위생교육 여부, 작업장의 위생상태 등이다.
점검 결과 중대하거나 고의적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경기도 양주의 육가공업체 집단감염으로 인해 지역의 식육가공업체 및 식육포장처리업체 32곳도 현장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실태와 축산물 위생상태 점검을 동시에 진행할 방침이다.
최기문 시장은 “축산물의 수요가 증가하는 설을 앞두고 소비자가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단속으로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