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낙영 시장 “지방세 감면 등 지역경제 회복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 할 것”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를 위해 지방세 감면에 나선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주민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조치가 시행된다.
28일 시에 따르면 경주에 주소를 둔 전 세대와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주민세와 영업용 자동차세를 별도 신청절차 없이 전액 감면을 추진한다. 특히 착한 임대인의 경우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며, 임대료 할인금액의 50%를 최대 100만원 한도까지 감면한다.
또 코로나로 매출액이 2019년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업자에 한해 재산세를 20만원 한도에서 5% 감면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방세 신고·납부기한을 6개월(1회 연장·최대 1년) 범위 내에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미 고지했거나 앞으로 과세될 지방세도 납부가 어려우면 6개월(1회 연장·최대 1년) 범위 내 징수유예도 가능하다.
신청 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세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향상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신라왕경특별법 연계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순조…내년 1월 준공
- 신라왕경 8대 핵심유적 복원 위한 ‘신라왕경특별법’ 연계사업…‘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 역할
- 사업비 75억 들여 교촌한옥마을 인근 부지에 연면적 1871㎡ 규모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경주시가 추진하고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건립과 운영을 대행하는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이 순항중이다.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은 교촌한옥마을과 인접한 황남동 407번지 일원 부지 1만8800㎡에 연면적 1871㎡ 규모로 총 사업비 75억원(국비70%·지방비30%)을 들여 건립된다.
이 사업은 신라 왕경의 8대 핵심유적을 복원·정비하기 위한 ‘신라왕경특별법’의 연계 사업이다.
시설 안에는 출토유물 전시관, 세미나실, 수장시설, 연구실, 부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시는 2018년 10월 문화재청의 형상변경승인 이후 같은해 11월 신라문화유산연구원을 통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지난해 4월 문화재청의 건축물 설계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후 시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이달 15일 건립공사에 들어가 내년 1월 준공·개관한다.
사업 진행과 운영은 문화재청 산하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맡게 되며 경주시가 관리·감독 권한을 갖는다.
교촌마을과 인접한 곳에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경주시는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해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계안을 채택했다. 특히 세미나실을 통한 시민 학습프로그램 운영 및 수장고와 연구실을 통한 신라왕궁 출토유물의 연구와 보관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는 이 시설이 개관하면 신라왕궁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의 전시와 연구 성과를 공개할 수 있는 이른바 ‘신라왕궁 출토유물 전시관’으로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장기간 소요가 예상되는 월성 발굴조사에 따른 체계적·전문적 연구 및 출토 유물 수장 시설 필요는 물론, 출토 유물의 전시 공간을 만들기 위한 사업”이라며, “시설 공사가 완료되면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 주변 경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주시, 경로당 영상통화 교육 나서
- 코로나 장기화로 귀성객 감소 대비…경로당 이용 어르신 대상 영상통화 교육 등 비대면 서비스 교육 지원
경주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설 명절 귀성객이 줄어들 것을 대비, 어르신들의 ‘훈훈한 명절나기’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시는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의 일환으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 스마트폰 및 영상통화 사용방법 등 비대면 서비스 교육을 벌인다.
‘경로당 행복도우미’ 사업은 경로당 어르신들을 위한 건강, 여가, 교육, 복지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도록 실제로 찾아가서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역 간 이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설 명절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해 오다, 이번 스마트폰 영상통화 교육 지원 사업으로 가족 간 온기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적으로 지속돼 어르신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영상통화 등 랜선 모임을 활용해서 가족 간 온기를 이어 나간다면 힘든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의 고독감 해소 및 자녀와의 유대관계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일대 ‘한국관광 100선’ 선정
- 한국관광공사 선정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
- 내셔널 지오그래픽 선정 ‘2021 세계 최고 여행지 25곳’에도 ‘경주’ 국내 유일 선정
경북 경주시 대릉원 일대가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됐다.
대릉원 일대에는 불국사와 석굴암, 동궁과월지·첨성대가 있다.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국내 여행 트렌드와 관광 수용 태세(관광지의 문화를 받아들여서 이해하거나 자기 것으로 삼는 태도나 자세) 등을 고려해, 국내에서 꼭 가봐야 할 우수 관광지와 관광자원을 엄선, 2년마다 100곳을 선정하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은 2013년 이후 5회 연속 선정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했다.
동궁과월지·첨성대를 포함한 대릉원 일원도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선정돼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경주는 글로벌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2021 세계 최고 여행지 25곳’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세계 속의 관광지로써 위상을 재확인한 바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훌륭한 대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폭 넓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주 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과 관련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