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칠곡군 제공)
[칠곡=일요신문] 경북 칠곡군은 백선기 군수가 지난 29일 관계 공무원과 함께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가 설치된 교육문화회관을 방문해 현장상황을 살펴보고 추가적인 행정지원이 필요한지 살폈다고 31일 밝혔다.
칠곡군은 유수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구성해 시행총괄팀, 접종기관운영팀, 민원 및 홍보 대응팀, 대상자관리팀, 접종시행팀 등 8개 실무팀의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상황총괄, 백신 수급관리, 위탁의료기관 현장점검, 접종센터 운영, 관내 예방접종 홍보, 이상반응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지역협의체도 구성해 지역의사회, 지역병원, 칠곡소방서, 칠곡경찰서 등 8개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군은 대규모 접종, 거리두기, 교통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교육문화회관 사회교육관에 예방접종센터를 마련하고 의사, 간호사, 행정요원 등 인력 총 40여 명을 배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신속한 접종과 수용인원을 고려해 기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병원을 중심으로 36개 병·의원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예방접종센터에는 초저온 냉동고에서만 보관한 가능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위탁의료기관에는 냉장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가와 얀센을 접종하며 백신의 종류는 선택할 수 없다.
백신 접종은 2월 초부터 코로나19 현장 의료진에 대해 먼저 접종이 이뤄지며 이후 요양병원이나 시설의 고령층 입소자와 의료진, 요양보호사 등이 접종된다. 5월부터는 65세 이상 성인과 노인·장애인시설, 일반 의료기관 의료진 등에 대한 접종이 시행된다.
일반 군민에 대해서는 하반기부터 접종이 시작되며 9월까지 접종을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백선기 군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은 군민 여러분의 전폭적인 협조, 행정과 의료진의 만반의 준비, 지역사회 전반의 철저한 대응시스템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칠곡군공무원, 사랑의 헌혈 동참
(사진=칠곡군청 제공)
코로나19로 혈액수급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칠곡군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대구·경북접십자 혈액원의 생명나눔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에는 군청 공무원 50여 명이 동참했으며 왜관의 한 카페에서는 헌혈자에게 커피를 할인해 주는 등 자발적인 헌혈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사전예약제로 헌혈 시간을 분산해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에도 신경썼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불안감이 커서 행사 참여직원이 평소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많은 직원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헌혈운동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칠곡군-여성가족부, 2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 현판식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지난 29일 여성가족부와 ‘2단계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정영애 여가부 장관을 비롯해 백선기 군수 등 21개 기초 자치단체 관계자에게 정부포상 수여식, 협약서 서명 및 교환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칠곡군은 이번 협약으로 ‘모두가 함께하는 양성평등 행복도시 칠곡군’이라는 비전 아래 5개 목표를 바탕으로 5년간 2단계 여성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여성친화도시는 여가부가 매년 여성친화도시 추진성과와 계획 내용, 추진에 따른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해 15개 재지정 신청 지자체 중 칠곡군을 포함해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군은 지난 2016년 여성친화도시 1단계 지정 후 군민과 함께하는 안전 모니터링 700보 사업, 안심호이골목 조성, 도란도란 마을 끼리끼리 돌봄, 여성친화도시 클린&안심 칠곡 추진 등의 대표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1단계에서 추진했던 돌봄공동체 마을을 기반으로 육아친화마을, 나아가 여성친화마을을 개발해 일-참여-돌봄-안전기반 칠곡형 여성친화마을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백선기 군수는 “여성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는 곧 도시 경쟁력과 삶의 질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성과와 연계하고 이를 확장시켜 칠곡의 특성을 살린 생활밀착형 양성평등 정책을 추진한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