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 스타품목인 샤인머스캣을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다변화에 적극 나설 것이다.”
경북도 포도수출이 전국의 88%을 담당했고, 이중에 93%가 샤인머스캣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지난해 국내 전체 포도 수출액 3074만 달러 중 88.1%인 2709만 달러를 수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9년도부터 샤인머스캣의 도내 재배면적이 급증한 것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북샤인머스캣(사진=일요신문 DB)
도에 따르면 샤인머스캣은 가격폭락이 예상돼 정부도 식재에 우려가 있었지만, 주요 수출국인 중국, 베트남, 홍콩 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과 수출국가의 다변화로 샤인머스캣 수출이 전년대비 75.1% 증가해 수급과 가격 안정화에 기여했다.
경북도의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 홍보판촉’으로 일본, 필리핀 등 신시장개척을 하고, ‘비대면 수출상담회’로 주요 수출국가 바이어와의 긴밀한 관계유지로 수출물량을 확대했으며, 이와 함께 수출단지의 ‘저온저장기술’에 따른 선적시기를 조절해 해외시장에 대량으로 동시 공급돼 현지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방지했던 것이 주효했다.
경북도는 올해의 경우 선진국과 신흥국의 경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다소 회복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만큼, 공세적인 포도(샤인머스캣) 수출 홍보‧마케팅 지원으로 수출국가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저온저장시설지원 등으로 수출시기를 조절해 해외에서도 제값을 받도록 해외수출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