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도시형 소비재산업(뷰티·식품)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지역의 도시형 소비재산업(뷰티·식품)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1620만 달러의 상담과 1034만 달러 계약추진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시가 주최하고 (재)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국내·외 주요 전시회가 취소되고 입국 제한 국가가 확대되는 등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도시형 소비재산업(뷰티·식품)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상담회는 현지에 온라인 수출상담회장을 조성하고 사전에 제품 샘플을 배송하는 등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태의 해외 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좋은 수출상담 성과를 기록했다.
시는 상담 편의를 위한 해외 바이어 매칭, 통역서비스 제공 등으로 참가기업 및 해외 바이어들의 만족감을 높였다.
1차로 지난달 19~20일 이틀간 엑스코에서 개최된 뷰티분야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지역 뷰티기업 20개사와 태국, 말레이시아, UAE, 카타르 4개국 47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총 186건, 약 870만 달러의 상담과 550만 달러의 계약 추진이 이뤄졌다.
이어 26~27일 2차로 열린 식품분야는 지역 식품기업 20개사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2개국 33개사의 바이어가 참여해 총 153건, 약 750만 달러의 상담과 484만 달러를 계약됐다.
시는 상담회 이후에도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에 구축된 화상상담장을 활용한 후속 미팅을 지원해 해외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유지와 실질적인 계약 성사를 도울 예정이다.
이승대 혁신성장국장은 “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도시형 소비재산업(뷰티·식품) 기업들이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매출 증대가 이뤄지기 바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기업 현장의 고충을 듣고 이를 최대한 반영해 비대면 수출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