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근 경북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2명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두바이에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A씨가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장기간 두바이에 체류했으며 무증상 확진으로 전해진다.
이후 A씨의 모친인 B씨도 잇따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유전형 검사에서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이들은 전담병원 1인실로 격리조치하는 한편 이들과 접촉한 13명을 조사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기준 대비 10명 늘어난 2990명이다.
지역별로 포항 4명, 경산 3명, 안동 2명, 칠곡 1명이다.
포항 세대별 전수검사에서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 M태권도 학원과 관련해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모두 이전 환자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사례다.
도의 최근 1주일간 지역 확진은 144명으로 일일평균 20.5명이다.
현재까지 2691명이 자가격리 중으로 어제보다 647명 늘었다.
관련 사망자는 72명으로 전날과 같다.
※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 시 ‘국번없이 1339’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