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시행중인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따른 시민 불편해소를 위해 간호사 면허증을 소지한 의료급여관리사 등 공무직 근로자 11명을 임시 선별진료소 지원근무로 신속하게 파견했다고 3일 밝혔다.
파견된 포항시 공무직 근로자들은 검사 진행에 대한 사전교육을 받은 후 3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남·북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지원근무에 임하고 있다.
양덕한마음체육관에서 근무 중인 한 공무직은 “평소 의료급여 사례관리라는 본연의 업무가 있지만,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겪고 있는 시기에 한사람이라도 더 검사해 코로나 19 확산 차단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성현 복지국장은 “선별진료소 지원근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공무직 근로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아 남은 기간 동안 시민들의 안전한 검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국에 근무하는 간호사 면허증을 소지한 공무직은 의료급여관리사 6명, 통합사례관리사 3명, 아동통합관리사 2명 등 총 11명이며 저소득 취약계층의 복시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희망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초과달성
<포항시 제공>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불황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이어지면서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훌쩍 넘긴 120도로 마감된 것이다.
이강덕 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이웃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하는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모금된 금액을 배분받아 지원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목표 모금액의 1%가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 2천만그루 나무 심기 목표 119.8% 달성
2천만그루 나무심기 실적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2017부터 오는 2026년까지 10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지난해까지 총 958만 그루를 심어 2020년 연간목표, 누적목표 모두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시는 2017~2020년까지 4년간 누적목표 800만 그루 대비 119.8%(958만 그루) 달성했으며, 2020년 연간목표 200만 그루 대비 144.9%(290만 그루)를 달성했다.
시는 미세먼지와 기후 위기 해결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른 포항철길숲, 해도도시숲 등의 미세먼지 차단숲, 학교숲 조성의 지속 추진과 녹지,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이 더해져 추진율이 증가한 것으로 진단했다.
코로나19로 나무심기 행사 및 각종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취소되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나무심기에 동참한 부서, 읍면동, 유관기관, 학교 등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해 매년 식재량이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또 지난 4년간 추진실적 분석을 통해 그동안 미흡했던 큰나무 식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무심기 운동에 내실을 기했으며 마을쉼터녹화, 관문정비사업, 휴양공간조성사업, 마을가꾸기 사업 등 주민생활에 밀접한 주요 도로변 및 자투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4년간 민·관이 심은 나무 958만 그루는 연간 372만6000t의 이산화탄소와 53.2t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면서 열섬현상 완화 등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능력을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흡수량, 탄소배출권,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는 4년간 2551억 원에 달했으며 적극적인 2천만그루 나무심기 운동으로 도시숲 녹지 증가는 축구장 38개 규모 녹지 면적의 27만5720㎡을 확충했다.
올해도 사회단체 등 나무심기 운동 MOU 체결을 통한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각종 사업 추진 시 수목 식재 비율 상향, 철강공단 미세먼지 관련 환경개선사업 추진 등 나무심기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도시숲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세먼지 등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노력이 필요한 만큼 초록골목가꾸기사업, 생활권 도시숲 확충 등 시민 인식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녹화 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이 4년 차를 맞이하며 나무심기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한 만큼, 2021년에는 그린웨이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 블루 극복과 도시에 생기를 되찾고, 멈췄던 일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천만그루 생명의 나무심기 운동’은 시민 누구나 걸어서 5분 안에 공원이나 도시숲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포항 GreenWay 프로젝트의 대표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관 주도의 수목 식재사업에서 벗어나 시민의 손으로 도시 전체를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도시로 가꾸는 운동이다.
# ‘2021 문화누리카드’ 발급 시작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1일부터 읍면동 주민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2021년도 문화누리카드 발급을 시작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경제적, 사회적, 지리적 어려움으로 문화예술을 생활 속에서 누리기 힘든 소외계층에게 ▲공연·전시·영화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관람 ▲음반·도서 구매 ▲국내 여행 ▲스포츠 경기관람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카드 발급 기간은 오는 11월30일까지이며,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또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존 카드 소지자는 올해도 수급자격을 유지하는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지원금이 지급(충전)된다. 카드 사용기간은 발급일로부터 12월31일까지이며, 온라인·오프라인 사용처는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올해 지원 금액은 연 10만 원으로 전년보다 1만 원 인상됐다. 사업예산 조기 소진 시에는 선착순으로 카드 발급 및 충전이 종료되며 사용기간 이후 남은 잔액은 자동 소멸한다.
최무형 문화예술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생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맹점을 확대하고 온라인 이용을 장려해 좀 더 안전하고 다양하게 문화누리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 및 이용 등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누리 고객센터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문화누리카드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