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점검 중인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사진 오른쪽 2번째)이 현장관계자로부터 추락사고 예방조치 사항을 듣고 있다.
[울산=일요신문] 올해 산업현장 ‘패트롤 현장점검’이 본격 실시됨에 따라, 안전보건공단 박두용이사장과 점검반이 부산지역 현장 안전점검에 나섰다.
산업현장 ‘패트롤 현장점검’은 공단이 산업현장의 사망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건설업 추락사고와 제조업 끼임사고 예방을 위해 불시에 집중 점검하는 사업이다.
올해 주요 점검 대상은 공사규모 120억 미만 건설현장과 50인 미만 제조업으로, 공단은 패트롤 전용차량을 활용해 올해 7만회 이상 현장 불시 점검에 나선다. 불량현장이나 위험요인 미개선 현장은 고용부 감독 연계를 강화한다.
이에 따라 공단은 2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패트롤 현장점검’로 삼고 전국에서 일제 점검을 진행했다. 이날 박두용 이사장 등 점검반은 부산광역시에 소재한 제조사업장과 건설현장을 잇따라 방문하고 추락과 끼임사고 예방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장 점검에서는 프레스 등의 안전장치 설치 유무와 정비‧수리 시 전원차단 조치를 중점적으로 살폈으며, 이어 방문한 건설공사 현장에서는 작업발판 등 추락사고 예방 조치와 안전모 등 개인보호구 착용여부를 등을 집중 점검했다.
박두용 이사장은 “산재 사고사망자를 줄이기 위해서 사업주는 안전장치 등을 바르게 설치하고, 노동자는 안전보호구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공단은 현장에 안전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연중 불시에 중소규모 사업장을 찾아 위험요인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