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실시간 수온관측 장비 송신부. (사진=경북도 제공)
센터는 그동안 표층 수온만 제공하는 현재 기존 수온 정보시스템으로는 어업인의 어업활동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수층별 정보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는 것을 인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수층별 수온 관측 시스템 개발을 착수했고, 지난해 연안 지점 8곳에 대해 실시간 수층별 수온관측 시범사업을 최초로 추진한 것.
5일 어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개발된 실시간 수온 관측망 시스템은 크게 송신부·수심별 수온센서·케이블·데이터 수신부로 구성돼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무선 통신 기술을 이용해 최대 수심 50m 수온정보를 해양에서 육지까지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게 했으며,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구성도 향상시켜 안정적으로 해양수온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
기존 수온 관측장비의 문제점(고가 및 대형화)을 저가 및 소형화로 개발해 비용도 크게 절감시켜 시스템의 확산 및 보급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센터는 올해 관측지점을 3곳 증설해 11개 연안 지점에 관측 시스템을 구축해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이영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실시간 수층별 수온 관측 자료를 활용해 해양환경 변화 연구, 냉수대, 고수온 등 이상 수온으로 인한 수산재해 선제적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어업인이 요구하는 해양수산기술을 개발·보급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