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교육감‘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동참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공직자에게 적용되는 농축수산물․농축수산가공품 선물의 가액범위를 일시적으로 상향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과 관련해 범정부적인 나눔 운동인 ‘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는 국가적 재난인 코로나19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우리 농축수산물 선물을 구매함으로써 어려운 농가를 돕고 취약계층과 코로나19에 헌신하는 의료진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산교육청은 명절을 앞둔 지난 3일부터 소속 전 기관(학교)에 이 캠페인을 홍보하며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여름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농축수산물 구매처를 알려주고, 사회취약계층과 코로나19 전담병원 의료진 등에 전달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김석준 교육감과 오승현 부교육감 등 부산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은 5일 오전 8시 50분 교육감실에서 캠페인 동참을 선언했다.
교육가족들의 캠페인 동참 방법은 수해 피해지역 돕기 쇼핑몰 등에서 물품을 구매한 후 쇼핑몰 내 배송처를 지정할 때 전달하고자 하는 곳을 기입해 메시지와 함께 전달하면 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며 “우리 부산교육가족들이 ‘자발적인 나눔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와 취약계층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학습하며 소통하는 정책토론회 개최
‘교육정책연구소 교육정책 토론회’ 모습.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 교육정책연구소는 지난 5일 오전 9시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학습하며 연구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정책연구소 교육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환경 변화에 따른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한 부산의 현실을 감안해 부산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고민해 보기 위해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문재인 이후의 교육’이라는 이범 교육평론가의 책을 중심으로 부산교육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범 교육평론가는 교육평론가로서 우리나라 교육 전반에 깊은 관심을 갖고 활동해왔으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정책보좌관과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토론회 1부에선 강화정 연구위원이 ‘코로나19에서 K-에듀’, 2부에서 윤형식 연구위원이 ‘대입제도를 둘러싸고 벌어진 대논쟁’, 3부에선 이효진 연구위원이 ‘교육 경쟁은 어디서 비롯했나’, 4부에선 이상철 선임연구위원이 ‘문재인 이후 교육의 향방’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이날 김석준 교육감과 교육국장, 교육정책연구소장, 관련 부서장, 연구위원 등이 참석해 열띤 토의·토론을 벌였다.
참석자들은 ‘코로나 국면, K-에듀의 경험 중 향후 부산교육이 추구할 점은 무엇인가’, ‘교육격차를 무엇으로 정의하고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혁신학교=학력저하 프레임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대입제도로부터 독립적이거나 오히려 대입제도를 견인할 수 있는 시·도교육청 차원의 정책적 방안은 있는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 책은 교육계에 던지는 시사점이 크고 부산교육에도 접목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오늘 토론을 계기로 올해도 부산교육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공고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021년도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시행 계획을 지난 5일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검정고시는 정규 초·중·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했거나 학업을 중단한 사람들에게 교육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학력인정 시험으로 해마다 2회씩 시행된다. 해마다 부산에서는 총 5,000여명이 응시하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 시험문제는 초·중·고졸 검정고시 모두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출제될 예정이다.
특히 당해 연도 초등학교 및 중학교 졸업자는 졸업식 일자와 관계없이 2월말까지 재학생의 신분이므로 제1회 중·고졸 검정고시 응시가 제한된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6시까지다. 원서 교부와 접수는 부산시교육청 별관 옆 야외 원서접수처에서 진행한다.
15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을 통해서도 접수한다. 시험은 오는 4월 10일 9개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고사장은 초졸 검정고시의 경우 유락여자중학교에, 중졸 검정고시의 경우 모라중학교에 각각 설치한다.
고졸 검정고시의 경우 유락여자중학교(제1고사장), 남일중학교(제2고사장), 초읍중학교(제3고사장), 용호중학교(제4고사장), 하단중학교(제5고사장), 센텀중학교(제6고사장)에 각각 마련한다. 아울러 부산교도소와 오륜정보산업학교(부산소년원)에도 고사장을 설치한다.
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고사장별로 장애인보조원을 1명씩 배치하고, 대독(代讀)·대필(代筆) 등 편의도 제공한다. 이러한 편의를 원하는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장애인 편의제공 신청서’에 원하는 편의사항을 기재하면 된다.
특히 이번 검정고시에선 코로나19 확진자의 시험 응시도 허용한다. 세부사항은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응시자는 원서접수 시 배부한 ‘응시자 안내문’에 따라 수험표에 기재된 고사장에서 수험표와 신분증, 컴퓨터용 수성 흑색사인펜(초졸은 흑색 볼펜) 등을 지참해 시험을 봐야 한다.
합격자는 오는 5월 11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아 온라인 접수하도록 적극 권장하는 한편, 방문 접수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청은 방문 접수기간 동안 원서접수처에는 손소독제, 체온측정기를 비치할 예정이며, 실시간 체온을 측정하고 감염 위험이 예상될 경우 별도의 안내장소에서 원서접수를 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