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사진>은 설 연휴를 사흘 앞둔 8일부터 연휴 첫날인 11일까지 4일간 연휴 대비 현장 방문에 나선다.
설을 앞두고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요양원 등을 방문해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이동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 영락공원 등 방역추진 현장을 찾아 현황도 점검한다.
명절 연휴에도 변함없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소방, 경찰, 군의 상황실도 방문해 근무자를 격려한다.
첫날인 8일에는 부산신항 이동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최근 항운노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대한 방역 대응현황을 점검한 후 BPA 관계자를 만나 부산신항 운영 현황 및 향후 개발 계획 등을 보고받고 관련 사항을 점검한다.
9일에는 장애인 거주시설인 ‘평화의 집’을 방문해 시설종사자를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한다. 이어 코로나19 검체검사 등 방역지원을 담당하는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코로나19 경증환자 입소시설인 ‘제1생활치료센터’를 찾아 방역 일선에서 업무에 여념이 없는 현업직원들을 격려한다.
10일에는 설 연휴 기간 전면 폐쇄돼 14일까지 추모객 총량 사전 예약제로 운용 예정인 ‘영락공원’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시민의 불편함이 없도록 안내를 당부한다. 같은 날 ‘동래양로원’을 방문해 노인 입소시설 종사자 격려 및 빈틈없는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
연휴 첫째 날인 11일에는 시민 생활 안전을 위해 연휴기간에도 24시간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할 육군 53사단, 부산경찰청, 소방재난본부의 상황실을 방문해 설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설 명절을 맞아 행정·방역·방재·교통·산불방지·환경정비·급수·소방 등 8대 분야별 명절 대비 대책을 빈틈없이 수립했다”며 “설 연휴에도 방역과 민생안정에 있어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하겠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8일부터 일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조정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에 따라 현행 거리두기 2단계는 유지하되, 8일부터 설 연휴 기간인 14일까지 현행 운영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난 6일 최근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고는 있지만 전체적인 확진자 수가 감소추세에 있고, 감염재생산 지수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감염상황이 안정적으로 관리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운영제한 업종인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독서실·스터디카페, 학원·교습소 등의 운영제한시간이 기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완화된다.
하지만 운영제한시간 연장에 따른 재확산의 위험도가 큰 만큼, 다중시설 운영자·이용자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 관리 강화를 위해 각종 업종 협회·단체를 통한 자율적 관리 노력과 함께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과 별도로 2주간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
다만, 설 연휴를 포함한 오는 14일까지 전국적인 특별 방역조치인 5인 이상 사적 모임과 유흥시설의 경우는 위험성을 고려해 집합금지를 그대로 유지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생존의 절벽에서 오랫동안 힘들게 버티고 계신 많은 시민께 또 한 번 인내를 부탁드려서 송구하다”며 “인내에 대한 성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월륜교차로 일원 교통소통 대책 추진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가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개장에 따른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나선다.
부산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연산점 인근 월륜교차로의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관리 인력 집중배치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월륜교차로 및 좌수영로 일원 교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월륜교차로는 평소에도 정체가 심한 곳으로 대형마트가 개장하면 혼잡함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자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먼저 시는 부산경찰청과 연제경찰서와 합동으로 주변 월륜교차로와 연제예식장교차로, 토곡교차로에 교통관리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한다. 평일 9명·휴일 13명의 인력을 투입해 교차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무질서 행위를 전격 차단해 원활한 소통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대형마트 측에서도 자체적으로 교통 관리인력 74명을 건물 내외부에 배치해 교통관리와 우회도로 안내 등을 추진한다.
불법주정차 단속도 강화한다. 시는 연제구와 현장단속반 운영으로 무인 단속카메라 등을 통해 강력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벌여 주변 도로 흐름을 유도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보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평소 정체가 잦은 월륜교차로 일원의 교통체계 개선도 추진한다.
시는 과정교에서 고분로 방향의 교통섬 등 정비로 우회전 차로를 직진 우회전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직진차로를 추가 확보(1개 차로→2개 차로)하고, 코스트코 방향으로 600m 떨어진 좌수영로 상습 정체를 완화하기 위해 코스트코 방향 우회전 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월륜교차로 일대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관리 인력배치, 불법주정차 단속 등 단기적인 대책뿐만 아니라 개장 후 교통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필요 시 신호체계 개선 등 추가 대책도 마련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