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칠곡군 제공)
[칠곡=일요신문] 경북 칠곡군은 졸업식 등 각종 행사의 취소와 비대면 전환으로 피해가 큰 화훼 농가를 위해 해외시장 수출 개척과 내수 확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칠곡군에 따르면 현재 군의 화훼농가는 31농가 12㏊이며 지난 2001년 경북에서 수출단지로 지정된 낙금화훼단지는 25농가(12㏊)에서 백합과 아이리스 등 수출품목을 재배하고 있다.
6농가에서 지난해 2억여원의 수출실적을 올리긴 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일본 수출가격이 하락해 큰 소득은 없는 상태다.
이에 백선기 군수는 화훼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수출 확대와 내수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사무실 꽃 생활화’를 추진해 내수확대는 물론 직원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도모하고 쾌적한 사무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월 동안 매주 월요일에 각 부서별 왜관 낙금화훼단지 회원들이 생산하는 튤립, 리시안서스, 라넌큘러스 등을 공급하기로 했다.
또 왜관농협 하나로 마트에 상시 꽃 판매장을 개장해 연중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백선기 군수는 “지속적인 화훼수출을 위해 신선농산물 수출경쟁력 제고사업 등 수출농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라며 “사무실 꽃 생활화를 시작으로 지역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 정재환,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 동참
(사진=칠곡군 제공)
칠곡군은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인 정재환 성균관대 교수가 설 명절 고향 방문과 모임 자제를 당부하는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7일 밝혔다.
정재환씨는 이날 개인 SNS에 “이윤경 칠곡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의 지명으로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명절은 집에서 스마일 챌린지’는 백선기 군수가 기획한 챌린지로 설 명절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글을 SNS에 올리고 다음 주자 3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회지도층, 가수, 방송인, 스포츠 스타, 일반 주민 등 각계각층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지며 비대면 문화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방역의 중대 고비인 설 연휴를 맞아 고향 방문과 모임을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됐으면 한다”며 “참된 효도는 장소가 아니라 마음에 있다. 이번 설 명절만큼은 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게 불효가 아니며 오히려 효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선기 군수는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재환 교수님의 챌린지 동참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의 최대 고비인 설 명절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정재환 교수는 다음 주자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한준택 경기르네상스포럼 이사, 장미진 칠곡군교육문화회관장을 지명했다.
최부건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