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8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 방문해 송경창 본부장을 만나 지진·지열·안전관리 분야에 대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는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지열발전 부지의 안전관리를 수행할 포항지열지진연구센터(이하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확보를 비롯해 기존 국비사업 외에 신규사업 발굴에도 도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연구센터가 건립되면 지진피해지역에 조성될 경북안전체험관, 재난트라우마센터 등과 연계한 지진·지질·안전 체험 및 교육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지진 대비 역량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도 환동해지역본부는 연구센터 건립뿐만 아니라 경북안전체험관, 트라우마센터 등 지진·지질·안전 체험 및 교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국비 확보 활동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도 재난안전실 자연재난과에서는 지난달 20일과 29일 두 차례에 걸쳐 포항지열발전 및 대성아파트 부지를 찾아 피해복구와 부지매입 후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며 포항시와 협력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송경창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 2년간 포항부시장으로 근무하며 포항지진을 겪은 시민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공감하고 이해한다”며 “연구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원학 시 지진특별지원단장은 “지열발전으로 인한 지진이 발생한 포항의 안전관리와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안전관리와 지열지진 연구를 위한 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열발전 부지 매입을 위해 올해 국비 33억 원을 확보했으며, 상반기 내 부지 매입 후 모니터링시스템을 설치·운영해 분석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 “‘2021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신청하세요”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021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급 발암물질을 함유한 노후 슬레이트의 석면노출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업비 16억800만 원을 확보해 이뤄진다.
지원대상은 슬레이트가 지붕재 또는 벽체로 사용된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350동,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로 인한 취약계층 지붕개량 42동이며. 특히 비 주택 슬레이트는 창고 및 축사에 한해 44동 지원된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주택의 경우 1동당 일반가구는 최대 344만 원, 취약계층은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비주택은 1동당 면적 200㎡ 이하까지 사업비 전액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붕개량은 소유자가 직접 거주하는 경우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은 시에서 위탁한 슬레이트 전문처리업체에서 철거·처리 후 업체에 처리비용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개인이 철거·처리 후 비용청구는 불가하다.
희망자는 다음달 12일까지 사업신청서와 대상 건축물사진, 소유사실 증명서류 등 관련서류를 갖춰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건축물 소유자가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사업진행절차는 읍면동 신청→지원대상자 확정→철거업체 방문(면적조사)→사업시행(철거 및 개량) 순으로 진행되며,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 고시/일반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노후 슬레이트를 조속하게 처리해 포항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년 예산을 확보해 2011년 26동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909동을 철거 완료했다. 올해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처리가 어려웠던 비 주택에 대한 철거 지원면적 확대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했다.
또 이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슬레이트 건축물 실태(전수)조사도 병행 추진해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의 기초자료 확보를 통한 철거대상 물량 파악 및 효율적인 중장기 시행계획 수립이 가능하게 됐다.
# 2022학년도 랜선 대학입시설명회 개최
이번 설명회는 전 서울대학교 입학사정관이자 MBC ‘공부가 머니’ 패널로 방송활동을 한 한국진로진학정보원 진동섭 이사를 특강 강사로 초청해 유튜브로 온라인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대학입시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대학 진학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며, 새롭게 개편되는 대학입시 수시·정시모집 분석과 준비 전략을 다룬다.
구체적으로 ▲대입제도의 이해와 전형 ▲2022 학생부 교과전형 및 수능 대비 전략 ▲학종의 평가관점과 온라인 시대의 학습법 ▲대입 면접과 지원모집단위 확인 등 변화되는 입시 정보와 대비 전략을 전달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유튜브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생방송은 방침에 따라 발열 체크 등 철저한 방역조치 하에 24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이번 대학입시설명회를 통해 개편된 대입제도를 이해하고 입시에 대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특강 및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 참여방법은 오는 23일까지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신청자에 한해 문자로 안내하며, 사전질의를 통해 궁금한 내용을 파악해 맞춤형 특강으로 제작된다. 사전 미신청자도 당일 유튜브 포항시진로진학지원센터 채널을 검색해 참여 가능하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