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공급 대비, 의약품 유통·품질관리 선제 점검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코로나19 백신 도입에 앞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의약품 유통현장 기획조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획조사는 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 식의약안전과, 구·군 보건소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월말까지 실시된다.
울산시내 의약품 유통 관리기준 적격업소 12곳을 대상으로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의 보관 적정성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진행된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9일 오전 11시 북구 진장동 소재 의약품도매상을 방문해 의약품 유통·관리 현장을 선제적으로 살폈다.
특별점검 대상은 의약품도매상의 생물학적 제제 보관·유통, 시설·자산기준, 그 외 의약품 유통·품질관리 기준 등 의약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목 전반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특별점검의 목적은 시민들의 ‘코로나19 백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에 있다”며 “안전한 백신 접종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코로나19 종식’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울산중구청, ‘깨끗한 학성동만들기 대청소’ 실시
울산중구(청장 박태완)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9일 설명절을 맞아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제공을 위한 대청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생단체, 노인일자리, 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신 방지를 위해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4인 1조, 20개조로 진행됐다.
대청소 참여자들은 학성동 지역 내 환경 취약지를 돌며 무단투기 쓰레기를 수거하고, 불법 현수막을 제거하는 등 환경 정비를 벌였다.
김은하 학성동장 직무대행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참석한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서 설을 맞이하게 됐지만 무단투기 쓰레기 정비를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울주민속박물관, ‘공립박물관 체험존 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
울주민속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공립박물관 실감콘텐츠 제작 및 체험존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미래 기술을 활용해 박물관·미술관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람객에게 색다른 문화체험 서비스 제공으로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울주민속박물관은 지원받은 국비 5억원에 지방비 5억원을 추가해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스마트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장소는 울주민속박물관 2층 어린이 박물관으로, ‘신령이 된 음력 이월의 바람, 울주 영등할머니’를 주제로 한 전시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이러한 지역 전통 문화를 재조명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눈에 보이지 않으나 바람으로 존재하는 영등할머니에 대한 구전 내용을 디지털 이야기로 확장시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전시 공간은 크게 ‘실감콘텐츠’ 공간과 ‘체험존’ 공간으로 나뉜다.
실감 콘텐츠 공간에는 다면의 실감 영상과 바람 체험 설비를 통해 음력 2월 울주의 자연 바람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직접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도록 재현할 예정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박물관 조성을 통해 사라져가는 비지정 무형문화유산인 ‘영등할머니’를 널리 알리고, 과거-현재-미래를 따뜻한 감성으로 잇는 체험공간을 구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