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아전담 아이돌보미 양성…아이돌봄 서비스 연계 미스매칭 해소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출산율 감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돌봄이다.”
경북도의 ‘아이돌봄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이 맞벌이 가구 등 양육공백 가정의 부모의 부담을 덜게 돼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2020년부터 특수시책으로 시행하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본인부담금 지원을 받게 되면 중위소득 75% 이하는 서비스 요금을 전액 무료로, 나머지는 본인부담금의 절반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정부 아이돌봄 서비스 한도가 연 720시간에서 840시간까지 확대돼 가정에서 이용시간 부족으로 발생하는 걱정과 불편함이 해소된다.
특히 올해에는 영아전담 아이돌보미 양성사업을 신규로 시행해 아이돌보미가 영아 전담 근무를 기피해서 일어나는 영아대상 서비스 연계 미스매칭 민원을 해결해 나간다.
영아종일 전담 아이돌보미에게 월 10만원의 식비도 제공해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돌보미 인력도 1800여명에서 2000명으로 늘려 돌봄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2019년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부모 부담 보육료를 소득 관계없이 100% 지원해 무상보육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집에 아이행복도우미 인력을 지원해 위생, 환경, 급식관리 등을 보조해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으로 보육의 질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 환경조성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한편 올해는 아이행복도우미 선정기준을 60세에서 65세 이하로 완화해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이원경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양육공백 가정에 대한 각종 지원으로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