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15일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유공’ 생활안전(물관리)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안전정책 및 생활안전(국가안전대진단) 분야 기관·단체 11개 및 개인 18명에게 정부포상(대통령, 국무총리)을 실시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포항시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상·하수도시설을 운영 관리하면서 8개 정수장 위험 시설물 안전관리 및 시설개선, 진전지 및 눌태지 식수전용 저수지 안전점검으로 재난사고를 예방했으며 안전하게 물 공급 시설을 관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맑은 물 공급시설 관리와 함께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해 두호시장 일원에 빗물펌프장 보강공사, 수문 개선공사, 하수도 정비공사를 완료해 저지대 거주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했다.
특히 지난해 정수장 8곳 및 배수지 10곳에 포충기 및 여과지 대형방충망 설치(26개), 에어벤트 방충망 재설치(191개), 정수장 배수로 맨홀 매일 차염 소독실시 등 유충발생 제로를 위한 선제적인 대처로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강덕 시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최우선으로 추진한 결과 시민생활과 가장 밀접한 물관리 분야에서 포항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며 “이번 수상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공무원이 합심해 이뤄낸 큰 성과이며, 앞으로도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양질의 물 공급 위해 전력 다한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올해도 시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양질의 물을 공급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진 발생으로 건물 외벽 등 시설 전반에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양덕정수장에 예산 총 22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원상복구를 완료했다.
이번 피해복구 작업을 통해 정수장은 피해시설의 완전한 기능회복은 물론 정수설비의 성능 향상 및 현대화 시설 구축으로 더욱 안전한 물 공급 체계를 갖추게 됐다.
아울러 시는 제2수원지 등 정수장 노후시설 개선을 위해 스테인리스 패널·친환경소독시설 설치, 응집제 주입시설 현대화, 배수지 관로 보수공사 등에 예산 총 36억2000만 원을 들여 수돗물 생산·공급 시설 최적화를 추진해 보다 나은 설비로 지속가능한 수돗물 생산시설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또 수돗물에 이상이 있을 시 직접 방문해 수돗물 무료 검사·진단·케어부터 현장에서 수질측정검사 및 결과확인까지 바로 해주는 찾아가는 수돗물 워터코디를 시행한다.
올해는 우선 유치원·경로당·마을회관 등 환경 취약계층 이용시설, 환경적으로 열악한 공단인근지역 거주 주민, 타지역 전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이 커지는 가운데 물 사용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견되나 안심할 수 있는 물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시민 여러분께 24시간 맑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PG차 전환 지원 사업 추진
포항시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호하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지원 사업과 LPG 1t 화물차 구입 지원 사업을 동시에 시행한다.
각 사업 지원대상은 포항시 내 등록된 경유 차량을 폐차하면서 LPG 신차를 구입하는 차량 소유주이며, LPG 어린이통학차량 전환지원 사업 경우 포항시에 등록된 차량에 한하며 어린이 통학차량 신고필증상 주소지가 포항시로 돼 있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등기우편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선정기준은 차령이 오래된 순으로 우선 지원한다.
정영화 환경국장은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023년부터 경유 차량 사용을 제한하니 시민안전과 환경개선을 위해 LPG차 전환 지원 사업에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포항시 환경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