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청 전경
[경산=일요신문] 경북 경산시는 오는 22일부터 올해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의 고령 인구와 고령운전자 면허보유 비율은 매년 늘어나고 있고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도 증가 추세다.
작년 12월 기준 시의 만 70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는 1만717명이며,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도 매년 수십 건씩 발생하고 있다.
최근 3년간 고령운전자에 의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모두 246건이며 이중 14명이 사망하고 331명이 부상을 입었다.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은 신청일 기준 지역내 만 70세 이상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반납 할 경우 1회에 한해 1인당 10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또는 경산사랑(愛)카드를 지급한다.
시는 올해부터 운전면허 반납 및 지원 신청을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원스톱 서비스로 처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고령운전자 본인이 운전면허증을 가지고 행정복지센터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고령운전자 287명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287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증액된 4000만원의 예산으로 4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희건 경제환경국장은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지원사업으로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며 ”소중한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어르신 운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