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17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 구성을 위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기장군은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을 위해 민·관 협력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17일 1차 회의를 개최했다.
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각 기관의 상호 협력방안과 접종센터 설치 운영 등에 관한 사항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는 의료, 보건, 경찰, 행정, 소방 등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과 의견 수렴을 위해 지난 5일 11개 기관, 13명으로 구성했다.
기장군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여 보건소장, 안전도시국장이 참여하고,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장지사, ▲기장군의사회, ▲기장군약사회, ▲부산시간호사회,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기장병원, ▲정관일신기독병원, ▲현대요양병원 등이 협력기관으로 참여한다.
기장군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종료시까지 필요시 회의를 개최하며 의료인력 지원, 이상반응시 환자 이송·치료 지원, 치안 유지 등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된 사항 지원과 자문을 통해 원활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지역협의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전문가 자문사항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장군은 18일 오전 9시 기장군청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17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1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2개소의 일반관리시설, 2개소의 종교시설, 141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또한 지난 17일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600명, 정관보건지소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12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공원 내 사회안전망 시설물 구축으로 365일 24시간 안전한 공원 만든다
기장군은 관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365일 24시간 지키기 위해서는 공원 내 전기·통신 설비가 최우선의 과제라고 밝혔다.
공원 내 전기와 통신 설비가 먼저 구축되어 있어야 공원 구석구석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정자쉼터 천장에 선풍기를 달아 폭염도 대비할 수 있고, 정자쉼터 천장에 보안등도 달아 안전을 확보하고,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신호등도 설치할 수 있고, 전자시계와 전자온도계 등도 설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기장군은 공원 내 전기와 통신 설비를 먼저 구축한 후 방범용 cctv, 보안등, 정자쉼터 선풍기, 미세먼지 신호등, 전자온도계, 전자시계 등 필수적인 공원 내 사회안전망 시설물을 구축해 365일 24시간 안전한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장군은 전기와 통신을 마을에서부터 땅으로 묻어서 끌어오는데 마을에서 가까운 공원은 평균 300만원, 마을에서 먼 공원의 경우에는 많게는 평균 1,000만원의 전기·통신 설비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장군은 사라수변공원, 용소웰빙공원, 소두방공원, 일광이천생태공원 등 10개소 공원 내에 전기·통신 설비사업, 정자쉼터 선풍기, 정자내 보안등, 전자시계, 전자온도계 등을 설치하는 사업비 1억원을 2021년 제1회 추경예산으로 편성하고 기장군의회에 제출했다.
정자쉼터에 설치되는 선풍기 설치비용은 1대당 약30만원으로 총300만원, 전자시계와 전자온도계 설치비용은 1개당 약20만원으로 총200만원, 보안등 설치비용은 1개당 약10만원으로 총100만원이 소요된다.
따라서 10곳의 공원에 설치되는 정자쉼터 선풍기와 보안등, 전자시계, 전자온도계 설치비용은 총 600만원이다. 공원 1곳에 전기와 통신 설비를 설치하는 비용은 적게는 평균 300만원, 많게는 평균1,000만원으로 총10개소의 공원에 나머지 9천4백만원이 사용된다.
기장군은 201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정자쉼터 천장에 선풍기를 설치하기 시작해 2018년까지 공원 내 32개소의 정자쉼터에 선풍기를 설치해 많은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추경예산으로 편성 제출한 사라수변공원, 용소웰빙공원, 소두방공원, 일광이천생태공원 등 10곳의 공원은 주민들이 특히 폭염에 대비해 정자쉼터에 선풍기를 달아달라는 민원이 빗발쳤던 곳으로 더위가 오기 전에 우선적으로 정자쉼터 선풍기와 보안등, 전자온도계, 전자시계 설치가 시급한 곳이다.
기장군은 2021년 본예산에 확보된 관내 공원 방범용 CCTV설치 사업비 3억원으로 공원 내 정자쉼터와 화장실을 비롯한 관내 공원 구석구석에 방범용 CCTV도 촘촘하게 설치해 공원 내 사회안전망 시설물을 구축한다. 마을과 멀어서 안전망 확보가 시급하고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장읍 사라수변공원과 용소웰빙공원, 정관읍 소두방공원, 일광면 일광이천생태공원 등이 우선순위가 될 전망이다.
오규석 군수는 “관내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원 내 전기·통신 설비 사업이 최우선의 과제다. 공원에 전기와 통신 설비가 구축돼 있어야만 방범용 cctv, 보안등, 정자쉼터 선풍기, 미세먼지 신호등, 전자온도계, 전자시계 등의 필수적인 안전시설물 설치가 가능하다”며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봐야 한다. 주민의 안전과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 혈세는 주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군수는 “2회 추경예산에 5억원, 3회 추경예산에 5억원, 2022년 본예산에 10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공원 내 사회안전망 시설물 구축사업을 추진해 365일 24시간 안전한 공원을 조성하라. 관내 모든 공원에 단계적으로 전기·통신 설비 사업과 함께 방범용 cctv, 보안등, 정자쉼터 선풍기, 미세먼지 신호등, 전자온도계, 전자시계 등의 필수적인 사회안전망 시설물을 구축해 모든 주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공원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경로식당 위탁운영자로 부산밥퍼나눔공동체-월내좋은교회 선정
기장군은 5개 읍면의 경로식당(무료급식소) 운영을 위해 최근 경로식당 위탁운영자 선정 심의를 통해 ‘사단법인 부산밥퍼나눔공동체’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월내좋은교회’를 위탁운영자로 선정하고 17일 위수탁계약을 체결했다.
‘부산밥퍼나눔공동체’는 2004년 부산밥퍼나눔운동본부 창립 이래 부산역, 부산진역, 부산시청 등에서 노숙인과 홑몸어르신들에게 무료급식사업을 펼치며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오고 있는 단체로, 기장읍·정관읍·일광면·철마면경로식당 4개소 운영을 맡게 됐다.
장안읍경로식당 위탁운영을 맡게 된 ‘월내좋은교회’는 기장군 소재 지역 교회로 15년 이상 장안읍경로식당을 운영하며 관내 거동 불편 어르신에게 쉼 없이 식사배달을 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해왔다.
위탁운영자를 통해 그동안 경로식당 운영에 있어 체계화되지 못한 미흡한 점을 보완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스템을 정비하고, 지역사회 봉사나눔을 생활화하도록 준비를 거쳐 오는 3월에 정상운영을 추진 중에 있다.
기장군은 도농복합형 지역으로 자연마을이 많고 노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어려운 가정 형편이나 기타 부득이한 사정으로 점심을 거르는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장군은 선제적으로 각 읍면별 무료급식소를 운영하여 점심을 제공해 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되는 상황에서도 식사제공 중단 없이 대체식이나 간편식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기장군 관계자는 “‘부산밥퍼나눔공동체’와 ‘월내좋은교회’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기장군 어르신들의 여가 문화 활동과 건강증진 등 노인복지사업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두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장군의 경로식당 운영 사례가 부산전역을 넘어 전국적인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