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경남=일요신문] 경남 통영의 가금농장에서 나온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신고가 들어온 해당 농장 의사환축을 정밀 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임을 최종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농장은 기러기 2천300마리, 오리 1천200마리, 토종닭 500마리, 거위 650마리, 칠면조 4마리 등 4천654마리를 사육했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100건을 기록했다.
경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8일 오후 통영 가금사육농가에서 칠면조 폐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도는 18일 오후 10시경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정밀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를 실시했다. 축산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일제 소독도 진행했다.
공무원과 살처분전문업체 등 30여 명을 동원해 해당농장 포함 인근 3㎞ 내 사육중인 33농가 5,000여 마리에 대해 살처분도 진행하고 있다.
10km 방역대 내의 가금류 213농가에서 사육 중인 20만3,000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도 진행한다.
도는 방역전담관을 파견하는 등 행정인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주변 생석회도포 여부, 농가내부 소독실시 여부, 방역시설 구비여부를 점검토록 할 방침이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