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영천 대창면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흰 송아지’ (사진=영천시 제공)
[영천=일요신문] 경북 영천의 한 축산농가에서 ‘흰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대창면 대창리 하재수씨가 기르던 어미 소가 흰 송아지를 출산했다. 태어난 송아지는 암컷이다.
주민들은 올해 신축년(辛丑年) 흰 소띠의 해에 흰 송아지가 태어나 “경사났다”며 반기고 있다.
농가주 하 씨는 “흰 소띠의 해에 흰 송아지가 태어나 길조”라며 “올 한해 저와 우리 마을뿐만 아니라 영천시도 대박 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그러면서 “귀한 흰 송아지, ‘백우’를 정성스럽게 키우겠다”고 밝혔다.
최기문 시장은 “올해 흰 송아지를 만나게 돼 정말 기쁘고 반갑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란다”며 “올 한해 영천에 좋은 기운이 모이는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한편 흰 송아지를 낳은 암소는 생후 4년 됐으며, 이번이 3번째 분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