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도시관리공단 스포츠사업팀에서 운영 중인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는 KT 위즈 프로야구단의 스프링캠프로 프로야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2일 오규석 군수와 박승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동계 훈련 중인 KT위즈 이강철 감독, 이숭용 단장과 지역 방문을 환영하는 만남을 가졌다.<사진>
이번 만남에서 오규석 군수는 “기장군이 야구의 메카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에 동계 훈련을 위해 방문해 주신 것에 대단히 감사하다. 기장군을 대한민국의 야구 메카로 만들기 위해 최대 규모의 시설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인 시설 확충으로 프로 1군이 사용함에도 불편함이 없는 최적의 환경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다. KT위즈 선수단의 21년 시즌 성적 향상을 위한 최대한의 편의 제공을 하도록 하겠다. 또한 전지훈련 단체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어 군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철 KT위즈 감독은 “기장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우수한 구장 환경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전지훈련장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선수들의 연습이 우수한 환경과 만나 뜻깊은 겨울 성과를 만들고 있어 국내 전지훈련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2021 시즌 좋은 성적과 안정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최적의 국내 전지훈련 장소라고 생각된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숭용 KT위즈 단장은 “해외 전지훈련이 불확실한 상황을 대비하여 국내 전지훈련을 함께 준비했다. 선수단의 운동 효과를 향상하기 위한 일정규모 이상의 야구장이 물망에 올랐으나 우수한 시설과 전지훈련을 위한 구장의 구성이 매우 훌륭한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를 사용하게 돼 매우 만족하고 있다. 3개의 구장에서 분산하여 시행되는 전지훈련 프로그램이 우수한 환경의 야구장을 만나 선수들의 기량향상에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어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의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승하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도 전지훈련 운영을 약속했고, 기장군을 방문해 주시는 KT위즈 구단을 통해 어려운 지역 경제를 위해서라도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했다.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야구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는 선수들을 통해 야구의 메카 기장군이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다. KT위즈가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국내 전지훈련장 유치를 성공시킨 KT위즈 이충무 차장은 “지난여름부터 준비한 전지훈련지 선정 과정 중 국내 최대 규모의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를 목표로 추진했다. 4개 야구장의 구성과 규격, 지리적 요건, 기후환경이 매우 적합했고, 특히 천연구장의 잔디 상태와 구장 컨디션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국내에서는 프로야구단의 전지훈련지로는 최적이었기 때문이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 관계자와 수차례 협상을 거쳐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를 선정하게 됐고, 타 구단에 비해 많은 구장을 활용하게 돼 선수단 기량 향상을 위한 다양한 훈련 스케줄이 가능하게 됐다. 올 시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선정과정을 설명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지역 공공 체육시설을 활용한 적극적인 전지훈련장 운영으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으며, 지역민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오는 3월 8일 관내 실외체육시설의 재개장을 계획 중에 있다.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 개최
기장군은 22일 오전 9시 브리핑룸에서 오규석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장, 보건행정과장, 안전총괄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장군은 지난 21일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식당, 카페 등 136개소의 중점관리시설과 PC방,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25개소의 일반관리시설, 55개소의 종교시설, 122개의 소규모점포 등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현장점검과 행정지도를 시행했다.
기장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는 지난 21일 229명의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이 나왔다.
기장군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현대요양병원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해제를 검토 중에 있다.
현대요양병원은 지난달 30일 확진자가 나온 뒤 지금까지 총 9명(직원 2명, 환자 7명)이 확진됐다. 이달 8일 마지막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지난 21일 환자 및 종사자 등 200여명에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
이에 기장군은 현대요양병원이 제출한 감염관리계획을 검토해 조만간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층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한 치의 긴장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이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고위험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