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형 첨단자동차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
[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에 전기·자율차 등 미래형 자동차에 들어갈 핵심 부품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경주시는 지난달 25일 경북도와 함께 현대엠시트㈜ 간 281억원 규모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현대엠시트㈜는 내년까지 경주 문산2일반산업단지에 3만2489㎡ 규모의 미래형 친환경 시트부품 제조시설을 조성한다.
현대엠시트㈜는 현대트랜시스㈜의 자회사로, 그랜저, 소나타 등에 탑재되는 자동차 시트를 생산하며 연매출은 4000억원 규모다.
시트 제조기술 내재화를 통해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목표로, 신설 공장에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도입, 전기·자율주행차의 미래형 친환경 시트 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신설 공장이 조성되면 경주가 미래형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김호진 부시장은 “경주시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 시대에 대비해 관련 기업들과 함께 일자리가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경주 만들기에 힘써 나가겟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현대엠시트㈜의 투자를 계기로 ‘미래형 첨단자동차 소재부품 혁신 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다하기로 했다.
올해 신축되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 내년에 건립되는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센터, 차세대 미래자동차 BMS 센터, 양성자 이온빔 기반 R&D 통합지원센터를 차례로 구축하게 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