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전경
부산광역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허브센터)에 27개 기업이 입주해 100% 입주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허브센터는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국·시비 430억을 들여 2019년 7월 사상구 감전동에 개소한 도심형 첨단산업시설이다. ▲휠라(FILA), K2, 코오롱인더스트리, 화승인더스트리 등 대형 신발기업 ▲대영섬유, 아트프린텍 등 다양한 신발 관련 소재부품기업 ▲포즈간츠, 먼슬리슈즈 등 온라인플랫폼 유통기반의 소자본 창업기업들도 입주해 도심 내 아파트형 공장형태로 집적지가 형성돼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까지 집적지 기반구축 등 하드웨어에 매진했다면, 올해부터는 특화된 집적지 내 입주기업 지원사업을 기획·설계하는 등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기존의 단순 물리적으로 집적화된 인프라시설에서 보다 고도화된 원스톱 산업스트림을 구축하여 ▲신발R&D ▲완제품 제조 ▲원부자재 ▲기계설비 ▲창업 육성 ▲물류유통까지 아우르는「도심형 첨단산업 신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우선, 허브센터 내 개별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과 물류 운영 편의를 위해 ‘공동물류 운영지원’을 추진한다. 외부 택배물류회사들과의 집적지 공동물류처리 방식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단가계약이 가능하고 물류비 또한 일정부분 지원한다.
‘협업 마일리지 제도 운영’을 통해 집적지 내 상생·협력하는 기업들 간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집적지 내 혁신 창업기업이 신발 디자인을 개발하고 같은 집적지 내 제조업체가 위탁 생산하도록 유도해 집적화 시너지를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기술경영 사업화 지원’으로 국가·지자체 R&D 기획지원부터 특허출원 등 지식재산권 확보를 지원하고, 입주기업 협의회를 구성해 허브센터 신발인의 밤 개최 및 센터 네이밍 공모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역외기업을 포함해 입주율도 100% 완료됨에 따라 이제 허브센터는 비전인 원스톱 산업스트림 구축을 완성하려고 한다. 공동물류비 절감, 집적화 시너지 고도화, 기술경영 사업화 지원 등 향후 도심형 첨단산업 신모델로서 신발도시 부산의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허브센터는 (재)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이하 신발센터)에서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신발산업에 전문화된 신발센터 기술지원팀 인력들이 상주하여 원스톱 산업스트림 구축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허브센터는 입주기업뿐만 아니라 누구에나 열려있는 공간으로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형 선결제, 공공기관 이어 민간 부문으로 확산
부산형 선결제 캠페인 이미지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경영피해 회복 지원을 위해 ‘우리 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대시민 캠페인’을 민간부문으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선결제 방식은 단골가게를 돕기 위해 시민이 평소 이용하는 인근의 식당, 카페, 운동시설, 학원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일정한 금액을 선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여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착한 소비자 운동이다.
민간부분 선결제 대시민 캠페인은 연중 진행되며, 부산시는 참여 확산을 위해서 집중 홍보기간(3.1.~4.30.)을 정해 2개월간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대형매장, 백화점 및 온라인 매체를 제외한 시내 모든 업소에서 5만 원 이상 선결제를 하고, 영수증과 인증자료 등을 시 홈페이지에 인증하여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를 대상으로 1주일 단위로 9회차에 거쳐 추첨하여 총 468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5만 원 63명, 3만 원 90명, 1만 원 315명)을 경품으로 지급한다.
부산시는 지난 2월 4일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산하 공공기관과 상공회의소, 지역 금융기관 대표 등이 모여 선결제 동참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설 연휴 이전 시와 구·군에서 업무추진비 19억 원을, BNK부산은행은 174개 지점에서 2억 원을 선결제 완료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정비용 경감을 위해 지난 한 달간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에 각각 100만 원, 50만 원씩 부산형 플러스지원금을 지원했고, 2월 15일부터는 착한 임대인 재산세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으나 소상공인을 위로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며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과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용기, 사회적 연대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자녀부터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20만 원 지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올해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맞아 3월부터 ‘입학축하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입학축하금 지급 대상은 초등학교 입학 아동을 둔 두 자녀 이상의 가정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둘째 자녀부터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아동당 20만 원을 지원한다. 해당 아동은 초등학교 입학일 현재 부모 등 보호자와 함께 부산시에 주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신청은 아동의 보호자가 통장 사본과 신분증을 지참하고,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입학 여부 확인을 위한 별도의 서류는 제출할 필요가 없으나, 조기입학·입학 유예 등 기타 사유로 추가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는 재학증명서(입학일 표기)를 제출해야 한다.
신청 기간은 올해 초등학교 입학일로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다. 입학 시기인 3월에는 22일까지 신청하면 31일에 일괄 지급되고, 그 이후로는 신청한 날의 다음 달 15일에 지급된다.
입학축하금은 2018년에 처음 도입돼, 작년까지 4만 명의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올해는 1만 2,000명가량의 아동이 신청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입학축하금 지원으로 양육에 대한 사회의 공동 책임을 강화하고 취학 아동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출산·양육 가정에 경제적 부담을 덜어 줄 선제적인 지원 시책을 계속 발굴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