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021년 김해시 청렴도서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를 선정하고 허성곤 시장과 강덕출 부시장은 이 행사에 함께 동참키로 했다.
김해시는 조직 내 기성세대와 밀레니얼 세대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따뜻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청렴도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김해시 청렴도서로 선정된 책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가 공직사회 소통을 위해 펴낸 가이드북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로 김해시장 및 부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독서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다.
청렴도서 독서릴레이는 지난 1월 ‘2021 청렴김해 사랑해 선포식’을 가진 이후 ‘청렴김해 사랑해’ 라는 4가지 테마(공감해∙소통해∙청렴해∙친절해)로 진행하고 있는 전 직원 공동실천 청렴물결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수로 종합 2등급(도내 1위, 전국 3위)의 놀라운 결과를 얻은 바 있으나, 1등급 달성을 위한 내부청렴도 향상 도모를 위해 직원 상호 간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필요함을 느껴 함께 살아가는 두 세대를 위한 공직사회 필독서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를 청렴도서를 선정했다.
무엇보다 직업의식과 조직문화, 업무방식의 차이가 조직을 와해시키는 주 요인으로 세대 간의 간극을 줄이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선제적인 처방책에 나섰다.
시는 직원들이 이용하는 행정망인 새올 행정 시스템의 청렴 알림방(공감∙소통 5분 청렴독서)을 통해 일부분의 내용을 발췌해 공유하고 있으며, 독서 릴레이를 시작으로 향후독서 퀴즈 및 한줄감상편, 독서 소감 발표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청렴도서를 통해 선배 공무원의 시각에서 바라본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공무원의 특징과 세대 간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며 “동료 간에 소통 확산의 계기가 되고 공감하고 배려하는 새로운 공직문화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청천∙율하천∙조만강 연결 명품 둘레길 조성
김해시는 올해 7억원을 들여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연결하는 명풍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김해 대표 생태하천인 대청천, 율하천과 조만강을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 조성사업을 착공한다.
김해시는 7억원을 투입해 대청천~율하천~조만강을 잇는 최장 13.5㎞ 둘레길인 ‘장유 그린 워킹로드’를 내주 착공해 생태하천변에 형성된 공원, 문화, 경관 같은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품격 있는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하천구역의 보행동선 단절구간을 우선 정비하면서 반룡산 등산로를 활용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걷기 코스에 산림욕 코스를 개발해 시민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율하2단지에서도 둘레길로 접근이 쉽도록 관동교 하부 산책로 연결사업과 병행 추진한다
조만강을 기점으로 대청천 대청고등학교 부근에서 반룡산공원을 종단해 장유3동행정복지센터를 지나 율하천으로 이어지는 반룡산 코스가 10.6㎞로 길이가 다소 짧고, 역시 조만강을 기점으로 했을 때 대청천 장유폭포수 찜질랜드에서 팔판마을을 거쳐 율하천을 지나 조만강과 합류하는 코스는 13.5㎞로 장유 그린워킹로드 기본 코스다.
시는 둘레길 주위에 산재한 각종 명소를 연계해 걸으며 즐기고 체험하는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청천과 율하천의 상류인 대청계곡과 신안계곡을 비롯해 계곡 주변 각종 맛집들, 대청천과 율하천의 카페거리, 대청계곡 초입에 최근 몇 년새 자연스럽게 형성된 장유예술촌, 관동공원 주변에 최근 형성된 김해공방마을, 조만강 철새도래지 등이 대표적인 연계자원들이다.
‘장유 그린 워킹로드’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조만강 생태하천 복원사업 구간과도 연계가 가능해 명품 도심 하천인 율하천, 대청천, 조만강을 잇는 김해 대표 둘레길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치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재해예방사업과 병행해 시비를 최소화하면서 코로나 사태에 시민들에게 명품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장유 그린워킹로드 조상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 선정
2021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된 한림면 장방마을
김해시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1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한림면 장방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낙후된 농촌지역의 취약한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모사업으로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필요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여 신청하면 중앙정부가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상향식 공모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번 김해시의 공모사업은 준비단계부터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 수차례 회의를 통한 내실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해 경상남도의 1차 평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올해는 2020년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역을 위주로 선정하는 불리한 조건에서도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취약한 생활여건 개선방안을 수립하는 등 주민들과 합심하여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에 선정된 한림면 장방마을은 주변 무분별하게 조성된 공장과 축사로 둘러싸여 마을안길 대형트럭의 잦은 통행으로 주민들의 보행안전이 위협받고 있고 소음과 악취 등으로 주민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시는 ‘서로돌봄 커뮤니티 케어’를 마을비전으로 생활도로 인프라 개선, 마을 공동주차장 조성, 다목적커뮤니티시설 조성, 무선방송시스템, 주택수리, 슬레이트지붕 개량, 빈집철거 등에 약 21억원을 투입해 주거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주민들 서로간 돌봄서비스을 제공하는 문화∙복지 생활권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는 2020년에 선정된 진례면 개동마을, 초전마을, 대동면 신촌∙신암마을에 약 6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해시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생활여건이 취약한 마을을 지속 발굴해 농촌지역 생활인프라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기존의 마을주민과 귀농귀촌 주민들이 살기좋고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