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4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이번 건의한 사업은 경북도의 발전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를 위한 국가대동맥 연결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이다.”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4일 국토교통부를 찾아 철도·도로분야 SOC확충을 위한 광폭 행보를 벌였다.
이날 하대성 부지사는 우선 철도국장을 만나 대구경북선(서대구~통합신공항~의성), 점촌~안동 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중앙선(안동~영천) 복선화를 건의했다.
하 부지사는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간선철도의 기능을 담당할 대구경북선(66.8㎞)은 통합신공항 건설에 따른 민·군의 물류 수송을 담당하는 국가 안보철도 역할을 한다”며 “영남지역 철도교통 활성화로 공항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반철도 사업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경북도청 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과 우수한 관광·문화 인프라를 갖춘 경북지역으로의 수도권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점촌~신도청~안동 철도 건설(54.4㎞)이 필수적”이라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에 반드시 반영돼야 함을 설명했다.
중앙선(청량리~경주) 전체구간(323.4㎞) 중 단선으로 계획된 안동~영천 71.3㎞ 구간에 대해 단선 완료 후 복선 추가공사시 추가공사비 987억이 발생해 조속한 총사업비 변경에 따른 일괄 복선추진도 건의했다.
이어진 도로정책과장과의 만남 자리에서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과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 필요성을 언급했다.
하 부지사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건설(18.0㎞, 1조6189억원)은 통일시대를 대비해 환동해권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핵심 도로망 역할을 담당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울산~포항간 고속도로와 포항~영덕간 고속도로의 단절구간을 연결중인 국도대체우회도로의 교통량이 이미 수용량 초과상태로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총사업비 변경을 통한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아울러 통합신공항 이전지의 연계 도로망 구축을 위해 중앙고속도로 읍내분기점~의성나들목 확장(40.0㎞) 등 도내 9개 노선 684.2㎞에 대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한편 하 부지사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과 관련해 도로건설과장에게 도로확포장, 위험구간 개선 등을 위해 일괄예타 17지구와 500억원 미만 지구가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사업들이 조속한 시일 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 도로·철도망 계획에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