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사업‘에 경남, 울산과 함께 복수전환형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혁신 및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이 지역에 취업 및 정주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 가운데 복수전환형은 지난해 선정된 플랫폼 1곳을 다른 지자체와 연합해 복수형으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산시는 1차 연도에 성공적으로 협력기반을 구축한 경남 단일형 플랫폼에 울산시와 함께 참여해 동반 상승효과(시너지) 창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경남도, 울산시와 함께 수도권 집중화에 따른 인재유출 및 지역위기에 공동대응하고 국가균형발전, 메가시티 등 부·울·경 초광역 플랫폼 구축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나누고 교육부 공모사업에 복수 전환형으로 추진하는 것을 합의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위하여 전년도 하반기부터 지역대학과 시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한 ‘지역혁신플랫폼 준비 총괄TF’를 운영해 핵심분야 선정 및 작업반 구성, 대‧소과제 발굴 등을 추진했다.
총괄 TF는 앞으로 시에서 추진하는 핵심분야 뿐만 아니라 부·울·경이 공동 협력하는 분야까지 확대하여 상호 간 성공적으로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연계방안을 도출하는데 노력할 예정이다.
부·울·경은 우선 오는 3월 9일에 3개 지자체장이 합의한 사업의향서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4월 16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완료할 계획이다. 최종 평가 결과는 5월 중 확정되고 평가 선정 시 6월에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 지역과 대학의 혁신‧협업으로 부산의 미래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역현안 해결 등 부산의 미래발전을 이끄는 마중물 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 특히, 동남권 메가시티 사업의 교육분야에서 중요한 사업으로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한다.” 라고 전했다.
#지역마이스업체 역량 강화와 자생력 제고 위한 지원사업 시행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지역마이스업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2021년 부산광역시 민간주관 전시회 및 국제회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이 주관하는 전시회·국제회의에 대해 행사 개최비, 전문가 컨설팅, 마케팅 영상제작, 방역물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 7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육성단계별 대표 1건(1억5천만 원), 우수 1건(1억 원) ,유망 3건(5천만 원) ,신규 2건(3천만 원)을 선정해 총7건의 전시회를 지원하고, 국제회의는 우수 2건(4천만 원)을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금액을 대폭 상향(최대 7천만 원→최대 1억5천만 원)해 부산 대표 전시회를 육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의 상황에 대비한 온·오프 결합의 하이브리드 행사를 확대하고, 부산에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행사를 기획하는 업체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 선정할 예정이다.
지원 전 설명회 실시 및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강화, 실무중심의 재직자 전문교육, 미팅 테크놀러지 등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등을 통해 행사의 글로벌화를 꾀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웠던 마이스산업계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시회 14건, 국제회의 5건을 지원해 경제적 파급효과 387억 원, 고용유발효과 425명을 달성했다.
조유장 관광마이스국장은 “민간주관전시회․국제회의 지원사업으로 지역경쟁이 점점 심화하는 마이스(MICE) 전시산업에 경쟁력을 갖춘 지역 전시회를 계속 발굴․지원해 부산 도시브랜드 가치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와 전문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가족 간의 대화, 가족 간의 이해 ‘마음 톡(talk)! 톡(talk)’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여성회관은 오는 3월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총 3회기) 여성회관 5층 대강당에서 다문화 위기 가족의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위한 ‘마음 톡(talk)! 톡(talk)!’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가족 내 응집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중 한부모가정, 가족 내 갈등을 호소하는 가정 등 총 10가정을 대상으로 한다. 1회기는 가족과의 친밀감 형성 및 스트레스 해소, 2회기는 가족과의 욕구 파악 및 의사소통법 알기, 3회기는 가족과의 미래계획 나누기 및 응집력 향상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미술 전문가와 함께 하는 만큼, 가족 초상화 그리기, 가족 상징물 만들기, 드림캐쳐 만들기 등 미술 활동이 주를 이룬다.
김혜윤 부산시 여성회관 관장은 “다문화 위기 가족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족 해체를 방지하면서, 가족 간 응집력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여성회관은 다문화가족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