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8일 오후 농업기술원 2층 회의실에서 농촌지역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경남지방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와 ‘All In One 우리농촌마을 지키기 사업’에 대한 상호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재민 경남도농업기술원장, 배중철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장, 이일상 경상남도경찰청 교통안전계장, 윤해진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 등 관계자 13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지역 고령보행자, 농업기계, 이륜차, 소형화물차 교통사고와 농업기계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하여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관계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촌지역 교통사고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농업기계 운영정보 등 신기술 도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기관별 주요 협업내용을 살펴보면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운전 및 정비기술교육과 참여기관 구조 활동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취급 역량강화 교육을 추진한다.
경상남도경찰청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농촌마을의 교통안전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교통안전 시설을 개선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농촌지역 교통사고 주요 원인인 보행자, 소형화물차, 이륜차, 농업기계 소유자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기기 무상점검, 안전용품 배포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농협중앙회는 농촌지역의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산될 수 있도록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김태경 경남도 농업기술원 미래농업교육과장은 “앞으로 협약기관들과 업무 협력을 통해 도내 농촌지역 교통사고와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안전한 우리 농촌마을을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 첫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8일 오전 10시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추천을 위한 ‘제1차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추천위원회는 관련법령에 따라 시·군·구의장단 협의체 추천 1명, 시장·군수·구청장 협의체 추천 1명, 경찰청장 추천 1명, 지방법원장 추천 1명, 도 기획조정실장 1명(당연직)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하병필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5명의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올해 7월부터 전면 도입되는 자치경찰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공정성, 전문성, 민주성의 요소를 두루 갖춘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이 추천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의 건과 위원회 운영세칙 의결의 건 등 총 2건을 논의했다.
먼저, 위원추천위원회 위원장은 위원간 호선을 통해 지방법원장 추천 위원인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가 선정되었다. 이어 위원별로 각 1명씩의 후보자를 제출하고, 제2차 회의에서 합의에 기초한 투표방식으로 2명의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을 최종 추천하기로 하는 등 심사 세부사항도 결정했다.
경남도는 올해 1월부터 자치경찰제 시행을 위한 사전준비를 하기 위해 자치경찰준비단을 발족하였으며, 오는 4월까지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을 구성·완료하고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킬 예정으로 자치경찰제 기구구성과 관계법령 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를 관장하기 위해 도지사 소속으로 설치되는 합의제행정기관으로, 자치경찰제도 추진과 관련한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장 1명, 상임위원 1명을 포함하여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도의회(2명), 국가경찰위원회(1명), 시․도교육감(1명), 위원추천위원회(2명)가 추천한 사람 및 시·도지사가 지명(1명)한 사람으로 구성된다.
자치경찰사무의 관련 시책의 기획·개발 기능이 경찰청에서 자치경찰위원회로 이관됨에 따라,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는 경남의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도민밀착형 치안서비스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철저한 재난대비와 도민중심 현장대응 공로인정으로 ‘대통령상’수상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우수한 2020년 재난현장 대응능력에 따라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청이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긴급구조훈련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1위)로 선정되었으며 철저한 재난대비와 도민중심 현장대응 공로인정에 따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제35조 및 동법 시행령에 따라 실시하며 현장지휘체계 확립 및 긴급구조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재난대응 능력을 갖추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경남소방본부는 매년 재난 발생 사례를 분석하여 현장중심의 대응체계 구성 등 운영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관련 기관과 협업 및 소통을 강화하여 재난 발생 시 대응자원의 집중과 효율적 관리로 도민의 피해를 경감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김해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화재 및 8월 김해 윤활유 보관 창고 화재 시 긴급구조통제단을 신속히 가동하여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신속대응으로 2차 피해를 막아 도민과 언론의 격려를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대면 긴급구조 종합훈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도 소방본부는 정책환경 변화를 사전에 감지하여 비대면 긴급구조 종합훈련 체계를 도입하였다.
주요 내용은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한 재난 유형별 대응체계점검, 기관별 재난대응 기술·기능훈련, 시나리오에 따른 전체·부분 모의대응이었다.
소방청은 도 소방본부의 적극적인 훈련운영과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하였고 그 결과 전국 평가 1위에 따른 대통령상 수상(21년 소방의 날 예정)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전국 1위 수상은 소방본부만의 성과가 아닌 도내 재난 관련 기관과 총력대응의 결과”라며 수상의 영광을 재난대응기관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19에도 비대면 훈련 등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온 소방본부 및 소방서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재난에 대한 철저한 대비태세 확립으로 도민안전에 총력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