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대학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 대상 전수식이 지난달 16일 ‘2020 산학협력 LINC+ ONTACT 성과공유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경산=일요신문]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이 대학 LINC+사업단(단장 박수진) ‘거기닷팀’이 경북도내 6개 LINC+사업단에서 주관한 ‘제2회 경북도내 대학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에서 경북도지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대구한의대는 2019년도에 이어 2020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학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에 시작된 경진대회는 도내 6개 대학내 다양한 팀들이 경합을 진행했다. 최종 평가 및 발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최종보고서와 결과 영상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심사로 진행됐다.
‘거기닷팀’(책임교수 한방스포츠의학과 김홍, 멘토교수 진로개발센터 안창근, 팀장 오은경)은 화장품공학부, 바이오산업융합학부, 노인복지학과, 한방스포츠의학 등 다양한 전공 융합형 팀이다.
경남 거창군, ㈜하늘호수, 거창한파머스 등 지자체 및 지역 기업과의 유기적 관계를 활용해 ‘사과박 부산물을 활용한 한방사상체질 맞춤형 마스크 팩 개발’이라는 아이디어를 이끌어냈다.
특히 사과 농가의 고민거리인 사과박이 함유한 피부에 좋은 성분을 활용한 제품화 실현이 가능한 점에 주안해 사과 농가의 사과박 처리 문제를 해결했다. 친환경 화장품이라는 소비 가치의 효용, 마스크 착용으로 발생되는 피부 트러블에 대한 효능 등이 기대된다.
한편 제1회 경북도내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의 대상 수상팀인 ‘활기찬마을만들기팀’(책임교수 실내디자인전공 정지석, 팀장 최영채)은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대구대 총장상)을 수상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활기찬마을만들기팀’은 2020년 도시재생지원센터와의 상호협력을 기반으로 취약주거 지역의 5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리에 완료해 해당지역 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팀원들은 아이디어 개발회의, 주민들과의 라포 형성을 위한 교류 활동, 현장조사의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고 특히 폐기물처리, 미장, 타일, 도배, 보수 등 각 공정별 시공 작업에도 뛰어드는 모습에 해당 마을주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아냈다.
거기닷팀의 김진주 학생은 “경진대회에 참가해 준비하는 과정에 지역사회 주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연계한 기업 관계자 분들의 실질적인 조언, 교수님의 지도와 우리 팀원들의 팀워크가 멋진 조화를 이뤄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고생스럽기도 했지만 이러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도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활기찬마을만들기팀의 정진호 학생은 “삶의 환경, 주거 공간을 매개로 마을 지역주민들과 호흡하며 지역사회의 곳곳을 면밀히 느낄 수 있었고, 지역사회를 대하는 우리 청년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는 기회여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LINC+사업단 박수진 단장은 “2년 연속 대상이라는 훌륭한 성과를 거둔 대구한의대학생들의 저력이 지역사회의 발전으로도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내 대학생 지역사회 현안문제 해결방안 경진대회 대상 전수식은 지난달 16일 열린 ‘2020 산학협력 LINC+ ONTACT 성과공유회’에서 최소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