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기술로 만든 가짜 톰 크루즈.
‘딥페이크’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원래 인물의 얼굴이나 특정 부위를 CG(컴퓨터그래픽)로 합성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렇게 만든 영상들은 너무나도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기 때문에 마치 진짜 인물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틱톡’ 영상 속의 크루즈가 가짜라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AI(인공지능) 업계에서는 잘 알려진 인물인 벨기에의 크리스 우메가 제작한 이 영상 속에서 크루즈는 마치 진짜인 양 자연스럽게 행동한다. 때문에 괴기스럽거나 섬뜩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틱톡에 올라온 톰 크루즈 딥페이크 영상은 11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현재 1100만 명이 넘으며, 이들 사이에서는 현재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놀라운 기술 발전에 감탄하고 있는 반면, 또 어떤 사람들은 AI가 사람의 얼굴을 감쪽같이 복제한다는 사실에 경악하면서 이로 인해 미래에 벌어질 일들과 개인신분 보호를 둘러싼 문제를 두려워하고 있다.
우메는 스눕독부터 ‘반지의 제왕’의 스미골, 아인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영화와 뮤직비디오 속 인물들을 ‘딥페이크’를 통해 재창조해내고 있으며, 그가 만들어내는 이런 인물들은 모두 너무 현실적이어서 때때로 소름이 끼치기도 한다. 출처 ‘보드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