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한국 독립·예술영화의 유통 배급 환경 개선을 위해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영진)가 설립한 인디그라운드는 오는 3월 18일부터 3월 31일까지 2주 동안 여성영화 전문 OTT 서비스 플랫폼 ‘퍼플레이’와 함께 여성영화 랜선 특별전 ‘난 퍼플레-인디’를 개최한다.
인디그라운드의 ‘독립영화 라이브러리’ 작품 중 여성감독이 제작하거나 여성의 서사를 다룬 28개 작품을 선정해 퍼플레이 플랫폼을 통해 유료 상영되는 이번 ‘인디그라운드×퍼플레이 여성영화 특별전’은 우리 시대의 다양한 여성영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상영작으로는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과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주목받은 강말금 배우가 만들어낸 ‘자유연기’, ‘카트’의 부지영 감독과 ‘기생충’의 이정은 배우가 주연한 ‘여보세요’를 비롯하여 문혜인, 심달기 등 신진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선화의 근황’(연출 김소형), ‘동아’(연출 권예지) 등 총 28개 작품이 상영된다.
영화진흥위원회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는 국내 여성영화와 젠더 이슈 등을 꾸준히 다루고 있는 ‘퍼플레이’와의 이번 랜선 특별전을 시작으로 향후 여러 플랫폼과의 다양한 형태의 큐레이션 기획을 시도해, 관객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다양한 독립·예술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