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방역물품지원으로 25억을 투입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1차 대구형 코로나 경제방역 대책의 일환으로 순수 시비 25억원을 투입해 집단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지역 종교시설 2200여 곳에 손세정제, 방역장갑 등 방역물품 4종을 다음달 중순까지 시가 직접 지급한다.
어린이집 1270곳에 자외선 소독기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오늘부터 구·군 관련 부서에서 신청을 받아 원생 정원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구·군별로 이달 말까지 개별시설에 소독기 구입비를 지급하고, 구입내역을 정산받을 계획이다.
전통시장 150곳에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급한다. 구·군별 관련 부서에서 방역물품을 구입 후 개별 점포에 4월 초까지 지급해 상인들의 위생수칙 준수를 유도하고, 전통시장 방역 안정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화관 20곳과 유원시설업 12곳에 손소독제, 방역장갑 등 방역물품을 지급해 방문 시민의 방역을 강화한다.
문의사항은 어린이집과 전통시장은 구·군 해당 부서로, 종교시설 등은 문화예술정책과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권영진 시장은 “앞으로 최적화된 대구형 방역시스템을 확립하고, 코로나 상황을 시민들과 함께 이겨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