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청렴1등급 달성원년의해…청렴문화 확산과 제도적 기반 마련
- 이철우 지사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새롭게 변화‧혁신…청렴도 1등급 달성 매진해 나갈 것”
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지속가능하고 매력있는 경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렴이라는 소프트 파워를 키워야 한다.”
경북도가 ‘청렴도 1등급 달성’과 ‘부패․특권 제로(Zero)’를 통한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경북을 실현하기 위해 ‘2021년도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경북도의 ‘2021년도 반부패․청렴 종합계획’은 청렴생태계 조성, 청렴문화 동참 유도, 청렴실천운동 생활화, 청렴시스템 강화 등 4대 추진전략이다.
15일 도에 따르면 올해를 청렴1등급 원년의 해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8개 핀셋 시책을 포함한 29개 세부 실행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청렴생태계 조성을 위한 ‘경상북도 청렴도 향상 조례’를 제정한다. 경북도의회 김상조 의원 대표발의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조례를 통해 도 소속 공직자는 물론 공직유관단체에도 청렴의 의무가 있음을 명시하고 청렴도 향상 기본계획 수립, 청렴도 평가 등으로 공정하고 청렴한 도정을 실현해 도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아울러 도-시군 부단체장을 위원으로 하는 ‘도-시군 청렴 동반상승협의회’도 구성해 23개 시군이 모두 2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상호 교류 지원한다. 특히 ‘청렴도 향상 자문위원회’를 통해 산-학-관 전문가 그룹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공유한다. 도 산하 공직유관단체의 청렴도도 측정하고 부패방지 시책을 평가하는 등 경북도 유관기관에도 청렴한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한다.
또 ‘청렴 공감 UCC 영상 공모전’을 열어 청렴경북 이미지를 대내외 널리 알리고, 도민들의 공감과 동참 유도로 청렴실천 문화를 확산 시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각종 사업 현장의 청렴도 제고를 위해 대형 공사현장과 도 소속 관공서에 ‘청렴 존(Zone)’을 설치, 생활 속 청렴 환경을 조성하고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청렴교육을 실시해 공사 등 전문 분야의 청렴도 향상을 높이기로 했다.
이철우 지사는 “2021년 경북도는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새롭게 변화‧혁신해 청렴도 1등급 달성에 매진할 것”이라며 “도는 물론 시군과 산하기관도 동참토록 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결과에서 도출된 청렴 취약분야 해소를 위해 보조금 감사 위주의 도 본청 자체감사를 종합감사 체제로 전환한다. 불공정·관행적 업무행태와 업무 미숙지로 인한 도민 불편 사항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적 감사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적극행정 지원에 역점을 두고 감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규식 도 감사관은 “이제는 도민들도 투명한 공직사회를 요구하고 있으며, 청렴은 가장 중요한 가치다. 코로나19로 도민 모두가 어려운 여건이지만 다양한 청렴시책을 확대·추진해 공정하고 투명한 청렴경북 실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