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가 16일 도청을 방문한 람지 테이무로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일행을 면담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안동=일요신문] 이철우 경북지사는 16일 도청을 방문한 람지 테이무로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 일행을 면담하고 경북도-아제르바이잔 간 교류협력과 상생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테이무로프 대사는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소개하며 많은 관심과 지원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아제르바이잔은 세계 12위 산유국으로 석유와 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나라로 ‘불의 나라’, ‘카스피해의 진주’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테이무로프 대사는 2014년 한국 부임 이후 문희상 국회의장 예방(2018년), 정치학박사 취득(2021년) 등 국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경주시를 방문, 경주시와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 문화교류 증진에 힘을 실어줬다. 가발라시는 아르제바이잔의 과거 수도이자 역사도시로 실크로드 길 위에 위치한 지역으로 경주시와 유사한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철우 지사와 테이무로프 대사는 양국간 문화, 관광, 통상분야의 상호교류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 자매결연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테이무로프 대사는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둘러본 후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간직한 경북도에서 가장 세계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돼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아제르바이잔의 풍부한 지하자원과 대한민국과 경북도의 우수한 기술과 인력이 만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디딤돌이 놓을 수 있으며, 양국간 교류확대를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