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북교육청은 학급편성을 최종 확정하며 전체 통계를 공개했다.
올해 지역 유·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 등은 지난해보다 6개교가 줄어든 1672개교이다.
학생수는 4285명이 줄어든 29만4417명으로 집계됐다.
유치원은 지난해보다 2401명이 줄어든 3만3449명, 학급수는 51학급이 감소했다. 저출산과 코로나19의 영향이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생은 1346명이 감소한 12만8247명, 학급수는 23학급이 늘어났다. 코로나19로 거리두기와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학급을 증설한 것이다.
중학생은 1272명이 증가한 6만3781명이며, 학급수는 51학급이 증가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학생보다 진학생이 많은 결과다.
고등학교는 1802명이 감소한 6만5164명이며, 학급수는 11학급이 늘어났다.
올해 신입생 없는 학교는 26개교로 초등학교 23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여건, 학교별 상황과 학생의 변동 추이를 고려해 학급당 학생수를 적정하게 운용하겠다”며 “코로나19에 대응한 안전한 거리두기를 위해 초등학교 학급수를 증설하는 등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