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제공>
[대구=일요신문]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 강화를 위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일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 대학 대학일자리센터 주관의 ‘진로설계를 위한 SWOT분석’을 시작으로 2021학년도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이날 계명대 성서캠퍼스 바우어관 신관 덕영실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2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의실에 참석인원을 40명으로 제한해 2시간씩 2차례로 진행됐다.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SWOT기법을 활용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뚜렷한 진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오희수 학생(25·환경과학전공 4학년)은 “화상을 통해 진행되는 것보다 확실히 집중도가 높아지고 궁금한 점들을 바로 해결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갈수록 힘들어지는 취업난 속에서 교내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대비로 취업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는 비대면 프로그램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대면 프로그램을 늘려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달에만 총 16종 36회에 걸친 대면 프로그램을 학생 1500여 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취업준비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직무탐색과 코로나19시대의 채용 트렌드 변화, 면접 스킬 및 목표 설정, 진로, 취업 컨설팅 등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프로그램 환류 및 사전 요구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면 프로그램 확대로 학생과의 만남의 횟수를 늘려 현장의 생생한 정보와 취업노하우를 취업준비생들에게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용 학생처장 겸 대학일자리센터장은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난 속에서 학생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싶다”며 “지난해 온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활용한 지원이 많았지만, 올해는 대면 프로그램의 비중도 늘려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취업지원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 계명문화대학교 헤어디자인과 졸업생, 후배사랑 대물림 기부
<계명문화대학교 제공>
“선배들이 만든 후배사랑 기부가 전통이 돼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된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가 지금까지 7년째 대물림되고 있다.
19일 대학에 따르면 올해 2월 졸업한 헤어디자인과 2019학번 졸업생들이 지난 18일 예술관 헤어디자인실습실에서 박승호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헤어디자인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과 학습 및 실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헤어디자인과 2019학번 졸업생 조영주씨는 “지도교수님과 선배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지원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우리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우리가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도 사랑과 혜택을 전하고자 동기들이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헤어디자인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 기부는 2014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아름다운 전통으로 처음에는 졸업을 맞이한 일부 선배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배를 돕고자 자신들이 받은 장학금 및 대회 시상금 일부를 모아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러한 선배들의 후배사랑이 이제는 대물림돼 매년 졸업생들이 개인 사비까지 보태는 등 기부금이 늘어나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지급과 함께 학습 및 실습 지원으로 혜택 범위가 확대됐다.
박승호 총장은 “졸업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에 힘입어 대학에서도 더 좋은 학습환경을 마련해 학생들이 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세계적인 헤어디자인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헤어디자인과는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기술교육을 통해 현장실무형 헤어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으며, LINC+육성사업과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증반 운영 등을 통해 매년 80%이상의 높은 취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교, LINC+ 사회맞춤형 교육 통해 현장 전문가 배출
<영진전문대학교 제공>
대학, 산업체, 지역이 손을 맞잡고 기업 현장 인재를 양성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이 산업 현장 실무 전문가 양성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는 LINC+사업 4차년도 운영 결과 관련 산업계로 160여 명이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은 ‘사회맞춤형 교육을 통한 산학일체교육 선도대학 구축’비전 하에 LINC+사업 4차년도인 지난해 특수영상반, 스마트금형반, 반도체공정기술반, 실내건축시공관리반, 인터넷광고마케팅반 등 총 11개 과정을 개설 운영했다.
교육과정은 사업 관련 협약 기업이 참여해 교육과정 개발은 물론 산업체 인사가 진행하는 수업, 산업체 인사 특강, 참여 학생들이 산업현장 견학과 현장실습 등 산업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정규·비정규 교육이 집중되면서 현장 전문가 양성에 탄력을 받았다.
특히 ‘실내건축시공관리반’의 경우 LINC+ 1~3년차 사업에서 우수한 성과를 확인한 국내 실내건축 시공 최상위급 기업들이 4년차 사업에 참여해 우수 인재를 선점하며 4차년도 사업 수행 결과 국보디자인 5명, 삼원S&D 6명, 대림산업(주)건설부문 1명 등 올 졸업생 15명이 실내건축 및 건설 회사로 취업했다.
또 지난해 1월에는 제주에서 한국연구재단 및 교육부가 주관한 LINC+ 전국확산포럼에서 대학 대표 사례로 유일하게 소개됐고, 지도를 담당한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이지훈 교수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대림산업에 취업한 김함대(27)씨는 “학기 중에는 기업 현장 전문가들이 대학 실습실에 직접 찾아와 현장 기술을 교육했고, 2학년 여름 방학에는 유명 실내건축 회사 공사 현장에서 실습하며 전문성을 높인 결과 늦깎이로 타 대학서 유턴해 온 선택이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금형 및 제품설계, 기계가공 분야 현장 전문가 양성에 나선 ‘스마트금형반’의 경우도 교육 인원 20명 전원이 해당 분야로 취업하며 업계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영진전문대학교는 올해 LINC+ 육성사업 5년차에도 기업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대구보건대학교, 청해진대학 사업 6년 연속 선정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 전문가 연수과정 수업 사진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청해진(청년해외진출)대학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청해진대학 사업은 청년들이 해외 유망한 전문 직종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이 될 역량이 있는 대학을 선정해 해외취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인 통합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해외취업 목표인원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사업성과에 따라 최대 5년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다.
대구보건대가 올해 선정된 사업은 치기공 전문가 연수 과정으로, 사업추진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다.
참여학생은 어학능력, 전공성적, 면접 등에 평가를 통해 예비자과정(1·2학년) 60명과 본과정(3학년) 20명의 총 8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미국 CDT(Certificated Dental Technician), 캐나다 DT(Dental Technician), 독일 마이스터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공영어, 직무교육, 현장실습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특히 본과정에 참여하는 학생(2022년 졸업예정자)들은 600시간의 연수과정 이수 후 캐나다, 뉴질랜드, 독일, 인도네시아 등 근로조건이 사전 협의된 해외산업체로 취업하게 된다. 지난 3년간 청해진대학 사업을 통해 미국, 캐나다, 독일 등으로 해외 취업한 학생은 총 49명이다.
최병환 국제교육팀 팀장(치기공과 교수)은“팬데믹에 따른 해외취업환경 변화를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해외산업체와 지속적인 소통으로 2016년부터 6년간 청해진 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다”며“오래 축척된 노하우를 토대로 현장실무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 수준의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는 2019년 해외취업연수사업 연수과정과 운영기관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해 내실이 탄탄한 해외취업대학으로 인정받았다. 평가는 지난해 7~12월까지 2019년 해외취업 연수사업에 참여한 102개 운영기관과 211개 연수과정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23개의 항목으로 공개입찰로 선별한 전문기관에서 진행했으며 A등급 대학은 정부지원금 증액 등의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