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 개최
‘울산 화학의 날’을 맞아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공동선언문’과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미래비전’이 발표됐다.
울산시(시장 송철호)는 22일 오전 10시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대강당(중구 종가로)에서 송철호 시장,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 산업부 관계자, 시의원, 유관기관·화학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념식은 특별 및 기조 강연, 유공자 표창,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미래비전 발표, 공동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울산시, 바이오화학 관련 기업, 유관기관 등 35개 기관, 기업체는 ‘울산 바이오화학 산업 육성 공동 선언문’을 통해 전세계 화학산업 선도, 바이오화학 산업 우위 선점과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 바이오화학의 핵심기술을 조기 개발 및 확보, 혁신 제품 개발 및 적용 확산 등 총 6개 항목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특별 및 기조강연에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김용환 교수가 생태계 교란을 일으키는 폐플라스틱을 열화학공정을 이용하여 분해한 후 생물공정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물질로 전환하는 제조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바이오화학실용화센터 황성연 센터장 및 제갈종건 연구위원은 2018년 중국발 폐기물 대란에 따른 폐비닐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비닐봉투용 고강도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조기술(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로 선정)과 국내 바이오화학소재 인증기관이 없어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바이오화학소재 공인인증센터 구축과 주요 지원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화학산업을 굳건하게 지켜온 화학인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다. 기존 석유기반 소재에서 최근 저탄소·친환경 소재로 바뀌는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향후 미래 산업인 친환경 바이오화학 산업을 육성하는데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조선업계 최초 양자암호통신 기술 도입’ 방산기술 보안 강화
현대중공업이 글로벌 조선업계 최초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도입하며 방산기술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현대중공업은 22일 울산 본사 인재개발원에서 KT와 함께 ‘양자암호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 한국조선해양 이태진 디지털혁신부문장, KT 이진우 부산·경남본부장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정부 디지털 뉴딜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운영 사업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기존의 암호키 분배 방식의 보안 체계는 해커가 암호키를 탈취할 경우, 슈퍼컴퓨터보다 연산능력이 훨씬 뛰어난 양자컴퓨터를 통해 손쉽게 해독할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양자암호통신(Quantum Cryptography Communication)은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해킹 불가능한 양자암호키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제 3자가 정보 탈취를 시도했을 때 이를 사전에 알 수 있어 원천적으로 해킹 위협을 차단하는 ICT 보안 신기술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산기술 및 산업기술 보호를 위한 보다 완벽한 보안 체계를 구축, 5G 기반 스마트 조선소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향후 보안이 핵심인 군함 등에도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확대 적용해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戰場) 환경에서 스마트 함정 보안과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활동이 확산됨에 따라 데이터 전송 간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이번 구축 사업이 산업계 및 방산업계의 보안 강화를 위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상의, 제169차 울산경제포럼 개최
“끝나지 않은 미․중 전략경쟁 속 ‘누구 편인가’ 선택을 강요받는 대한민국, 중국은 포기 못할 시장이지만 경제와 안보, 자유와 인권을 양보할 수 없는 가치로 삼아 안전과 번영의 국익을 선택해야만 한다.”
이 같은 주장은 22일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이윤철)가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69차 울산경제포럼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미중 관계와 전망’의 강사로 나선 최병일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에 의해 제기됐다.
최 교수는 “과거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전쟁으로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자본의 미국 기업 인수 견제, 화웨이 때리기, 미국 내 중국 유학생 규제 등 기술·인력 분야로 번지며 미·중 전략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 미·중 관계는 대결에서 협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기조가 유지된다면 앞으로 기술 생태계, 전세계 벨류체인은 2개로 쪼개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핵심적 기술분야, 특히 안보와 관련된 기술분야에서 디커플링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결국 이와 같은 미․중 전략 경쟁의 가속화는 한국의 지정학적 취약성을 극대화 시키고 있으며, 그동안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는 이른바 안미경중(安美經中) 전략을 취해 온 우리나라 외교정책도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으로 예견했다.
끝으로 “현 세계경제는 국제규범이 상실된 시대로써 경제 민족주의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며 “냉철한 현식 인식과 함께 높아진 무역장벽에 대한 국내기업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구 학성동, ‘코로나 확산방지 방역봉사’ 실시
울산 중구 학성동 새마을문고회(회장 우필자)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봄을 맞아 학성공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봉사를 실시했다.
이번 방역 봉사활동은 학성동 새마을문고회 회원 4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학성동의 대표 명소인 학성공원과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진행됐다.
장언순 학성동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주민들을 위해 앞장서서 방역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새마을문고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학성동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울주군(군수 이선호)은 22일 2주간 4회에 걸쳐 체납 차량 번호판 야간 영치활동을 벌인 결과 체납 차량 142대의 번호판을 영치했다고 밝혔다.
영치된 차량에 대한 총 체납액은 1억 4백만 원에 이른다.
영치차량은 울주군 관내 차량은 102대, 관외 체납차량은 40대다. 영치차량은 울주군 관내 자동차세 2건 또는 과태료 30만원 이상 체납된 차량이며, 관외는 4건 이상 체납된 차량이다. 이들 중에는 체납액이 무려 1천만 원에 이르는 체납자도 있다.
이번 영치 활동은 직장인들이 퇴근 후 자택에 머무르는 야간 시간대를 이용해 아파트와 주택가 등 차량 밀집지역을 위주로 4일간 실시됐으며, 하루 11명의 단속 인원이 투입됐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분기마다 야간 영치를 실시해 체납 차량에 대한 보다 강력한 징수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