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에 따르면 23개 교육지원청 위센터의 비대면 상담 건수는 5077건으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다.
마음 안아주기, 격려 문자 보내기, 손 편지 쓰기등 일상적인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의 우울감과 무기력에 대처하기 위해 교사와 학부모 연수를 지원한다.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심리정서 지원 및 치료기관을 연계 운영한다.
지역 병원과 협력해 사례별 연수와 자문을 실시하고, ‘위닥터’를 통해 정신과 전문의와 원격화상 자문을 지원한다.
주원영 학생생활과장은 “다양한 마음 회복과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코로나19로 어려워진 학생들에게 마음 방역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1학년 1학기 놀이하듯 재미있게 공부해요”
놀며 배우는 즐겁고 행복한 첫 학교 생활을 위해 추진됐다.
놀이수업 학기제는 놀이중심의 유치원 누리과정과 연계해 쉽고 재미있는 놀이·활동 중심 수업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경북교육청에서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실시, 올해 3년째 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은 유치원 졸업 이후 급격하게 달라지는 초등학교 분위기와 교육 방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학교생활과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해소하고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하는 정책이다.
올해는 교육부 특교 사업으로 ‘언제 어디서나 놀이 수업’이라는 수업 자료집을 개발 보급해 놀이수업 학기제를 지원한다.
국어, 수학,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안전한 생활, 주제 융합, 범교과 학습 주제 등 총 10개 영역 320개의 놀이로 구성돼 있으며 에듀넷 티클리어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학습에 대한 부담 최소화를 위해 1학년 1학기 학습 수준을 넘어서는 무리한 받아쓰기와 일기 쓰기 지양하기, 교육과정 운영상 불필요한 과제 없애기 등은 학부모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놀이수업 학기제 운영으로 학생의 원만한 학교생활 적응과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피·가해학생 특별교육기관 525곳 지정 운영
공모를 통해 525곳의 이수·치료기관을 지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학교와 외부기관 등 총 459곳을 피·가해학생을 위한 상담 및 특별교육기관으로 지정하고, 66곳의 치료기관을 별도 선정해 학교폭력 후속 지원을 한다.
도내 347교에서 630개 프로그램, 외부기관 71곳에서 178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특수교육대상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32곳에서 4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해학생 사회봉사 프로그램이 6곳에서 운영되며 피해학생 일시 보호기관도 3곳을 지정해 피해학생 치유를 위한 심리상담과 가해학생 선도를 위한 특별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청소년 비행 예방을 위한 법무부 소속의 대구청소년꿈키움센터가 특별교육 외부 이수기관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도내 위기 청소년들에게 체계적인 법교육과 폭력·중독예방 등 효과적인 추수 교육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모두 관계 회복을 통해 학교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학교폭력 예방과 치유, 선도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