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일요신문]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는 25일 삼성캠퍼스에서 정문 및 제2 행복기숙사(한빛관)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문 및 제2 행복기숙사(한빛관)는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지병문)의 지원을 받아 건립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변창훈 총장과 변정환 명예총장, 최영조 경산시장, 이기동 경산시의회의장, 이재수 총동창회장, 건축시공사 ㈜태왕이앤씨 노기원 회장, 사학진흥재단 서명석 본부장 등 1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추진경과 및 공사경과 영상 시청, 공로패 전단, 기념사, 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개관 테이프커팅 (사진=대구한의대 제공)
대학에 따르면 정문 및 제2행복기숙사(한빛관)는 2017년 8월 건립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숙사 건립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한국사학진흥재단에 행복기숙사 지원사업을 신청해 선정됐다.
이후 학교법인 제한학원 이사회 사업계획 승인과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 2019년 10월 ㈜태왕이앤씨와 건축건설시공, 에스정보통신㈜과 정보통신시공, 반도산전㈜과 전기건설시공을 각각 계약 체결하고 약 1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제2 행복기숙사(한빛관)는 연면적 1만1190㎡, 건축면적 3759㎡, 기숙사 252실 501명(일반 498명, 장애인 3명)을 수용하는 지상 8층 규모로 준공됐다.
특히 재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감과 학습효과 증진을 위해 자연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이 유지되도록 세미나실과 공동취사실, 공동세탁실,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과 원격제어 DMS온수시설, 세대별 초절수형 양변기, 샤워시설, 환기시스템, 보안시스템 등을 갖췄다.
1층에는 식당, 강의실1실, 스튜디오 6실, 3D프린트실, 공작실, 편집실, 행정실, 매점, 경비실, 2~7층에는 관생실252실, 게스트룸4실, 각층 공동취사실, 공동세탁실, 8층에는 약선 레스토랑, 푸드케어학부(약선전공)실습실, 회의실2실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1층에 만들어진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 등을 갖춘 2D, 3D형 메이커 스페이스,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을 위한 매직스튜디오를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형상화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대구한의대는 501석의 최신형 기숙사가 완공되면 삼성캠퍼스 4개동과 대구한방병원 1개동을 합쳐 1300명의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생활할 수 있게 돼, 수용률 24%로 높아져 상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대구한의대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4년도에 10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400명을 수용하는 제1 행복기숙사(한울관)를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기념식사에서 “제2행복기숙사(한빛관)와 정문 준공식을 갖게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대학의 숙원사업이었던 교문 역할과 신축기숙사가 연결돼 있어 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만남의 광장 그리고 각종 모임과 스터디, 동아리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돼 재학생들의 기숙사 수용률을 높일 뿐만 아니라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