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탄소중립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경북지역의 에너지 여건과 잠재력을 반영한 특화된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경북도가 최근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용역을 수행하게 될 숙명여자대 산학협력단 관계자와 경북도, 경주시, 관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최근 기후위기에 대응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증대되면서, 정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선제적 대응책의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이는 국가적 이슈를 넘어 세계적 아젠다가 되고 있는 것.
도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체계적 홍보와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없어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내기에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조감도 (사진=경북도 제공)
28일 도에 따르면 지역의 풍부한 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청소년의 과학기술 기초소양을 함양하고 동해안 그린경제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을 조성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은 국내외 정책동향 및 지역 여건 분석, 미래관 설립 당위성 도출 및 국내외 유사사례 조사, 국립 탄소중립 에너지 미래관 설립 기본계획 수립, 미래관 설립 타당성 분석 등이 주요내용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산업부와 과기부에 미래관 설립을 위한 국비건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한수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와 경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경주 감포지역의 혁신원자력연구단지 조성 부지 내에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