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박물관 전경 <대구보건대학교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보현박물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과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 등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은 한국박물관협회 주관 사업으로 박물관의 사회교육기능을 활성화하고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생적인 인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보현박물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시 중인‘보건과 건강을 향해 함께 떠나는 여행...ing’과 연계해 슬기로운 생활을 주제로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근대 교과서 속의 사회상과 코로나19에 나타난 보건, 위생 등의 활동 변화를 살펴보고 역사 속의 의료 활동을 통한 의료인식변화와 올바른 약물 복용법, 개인위생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코로나 19에 따라 방문이 어려운 학교와 기관에 직접 찾아가는 대면교육과 보현박물관에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우편 발송된 체험키트로 진행되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혼용해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초·중·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4~11월까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대구보건대학교 인당뮤지엄 홈페이지와 보현박물관 학예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주관으로 시행되는 문화예술교육사 현장역량강화사업은 문화예술교육사 자격증 취득 3년 미만, 만39세 이하인 문화예술교육사를 채용해 현장업무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지역민의 문화예술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사업 선정에 따라 채용되는 문화예술교육사는 지역민과 함께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문화교육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현박물관 석은조 관장(유아교육과 교수)은“지역 문화유적과 박물관 소장유물을 연계한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문화예술교육을 개발해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박물관으로서 문화예술 인재양성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