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학교숲 조성이 학생과 지역 주민의 정서적 균형 발달, 지역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달성군(군수 김문오)이 대구북동초등학교 학교숲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학생과 주민의 정서함양과 생태적 감수성 증진을 위해 추진됐다.
학교숲은 교내의 숲 공간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정서적 균형 발달을 돕고 지역 주민에게 부족한 녹지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군은 대구북동초등학교 학교숲 조성 사업을 오는 6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대구북동초등학교 ‘학교숲’ 조성 마스터플랜 (사진=달성군 제공)
31일 군에 따르면 대구북동초등학교 내 운동장 740㎡에 대해 올해 1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 2월 학교 방문 협의 및 조경 전문가 자문, 실시설계안 설명회를 거쳐 계획안을 결정했다.
군은 학교숲의 원활한 이용과 유지관리를 위한 협약도 학교와 체결했다.
총 사업비 7000만원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 학생이 많은 북동초의 특성을 감안해, ‘어울림 숲’이라는 주제로 조성된다.
학교숲은 학교숲교육과정과 연계해 직접 정원을 조성해 볼 수 있는 ‘DIY 배움정원’, 자연 속 야외 수업과 휴식을 위한 ‘어울마당’, 다양한 언어의 ‘어울림 안내판’ 등으로 다문화 학생과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화합의 공간이다.
자연스러운 곡선의 구릉이 있는 꽃물결 언덕에는 철쭉과 장미를 포함한 21종의 수목 1610주와 백리향 등 초본 17종 5530본도 식재하기로 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사업이 다양한 문화가 지역 사회에 녹아들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희망하며, 앞으로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숲 조성 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