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제10회 수산인의 날’ 행사를 1일 시청 대잠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깨끗한 바다, 희망찬 어촌, 우리는 수산인’을 주제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과 수산관련 기관단체장, 수산유공 정부 포상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수산산업총연합회 회원, 지역어업인 및 귀어인, 해경, 지구별 수협 직원 등 100여 명이 비대면으로 참여했고 HCN 경북방송 및 해수부, 수협중앙회, 경북도, 포항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기념식은 임준택 총연합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이강덕 시장의 환영사, 이철우 도지사와 김병욱 의원의 축사, 문성혁 장관의 기념사, 유공자 포상, 주제영상 상영,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이강덕 시장은 “수산인분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는 국가 기념식인 수산인의 날 행사를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온·오프라인, 언택트로 진행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 수산인의 근심과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희망과 격려의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각 분야 근로자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해 어려운 현실에서도 희망을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포항 수산업 및 어업인의 삶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언택트 퍼포먼스에는 전국의 수산인이 영상으로 참여해 각각의 목소리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유공자 포상은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훈장(3명), 포장(2명), 대통령 표창(2명), 국무총리 표창(1명), 장관상 표창(3명) 등 11명이 전체 유공자를 대표해 직접 수여받았다. 이번 수산인의 날을 맞아 수산업·어촌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으로 정부포상을 받는 대상자는 총 91명이다.
은탑산업훈장은 상호금융 구조조정을 통해 적자조합을 흑자로 전환하고 조합 경영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김청용 목포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이 받았다.
포항 지역에서는 수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어장생산력을 증대해 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대진수산 구상모 대표가 산업포장을 받았다.
63년간 모범적인 해녀로 일하며 전통어업 계승 및 지역어업인 간 화합을 도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후매 나잠어업인(해녀) 등이 장관표창을 받았다.
# 민·관 유관기관 아동학대 대응 선도기관 협약 체결
<포항시 제공>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지역 14개 아동학대 대응 관련 민·관기관이 다함께 아동이 안전한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은다.
포항시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 대응 선도 기관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포항시를 비롯해 포항시의회, 대구지방법원 포항지원,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포항교육지원청, 포항남·북부경찰서 등 7개 공공기관과 (사)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경북동부아동보호전문기관, 포항성모병원, 굿네이버스 경북동부지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 경상북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 TBN경북교통방송 등 7개 민간기관 등 아동학대 직접 대응과 피해자 지원관련 총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아동학대 신고 및 홍보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한 정책발굴 및 시행 정보공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개발·제도개선·자문 및 상호교류 등이다.
시는 협약을 통해 최근 전국적으로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 발생함에 따라 신속하고 책임있는 민·관 협업 대응체계 구축 필요성을 인식하고, 아동학대 대응기관과 유관기관 상호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학대예방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참여한 모든 기관은 학대피해아동의 발견에서부터 신고, 조사와 보호조치, 처분, 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같은 눈높이로, 한 목소리로 접근해 소중한 아동을 지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그간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업무협약 사례가 다른 지자체에 있었지만 이번 협약처럼 지자체와 시의회, 법원, 검찰, 경찰 등 사법기관을 비롯해 아동학대 사안에 대해 직접적 책임이 있는 모든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해 아동학대 대응과 예방·지원에 대한 포괄적 협력 의지를 다지는 사례는 전국적으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
이강덕 시장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는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의 힘을 모아야 소중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킬 수 있다”며 “시민 모두가 아동지킴이가 돼 줄 것을 당부드리며 아동이 안전한 도시, 아동학대예방 선도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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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1일부터 75세 이상(194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노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구 상대동에 거주하는 김도숙(79) 어르신이 처음 접종받는 것을 시작으로 이미 확보된 화이자 백신 4095명 분을 코로나19 포항시 남구 예방접종센터(포항체육관)에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한다.
시는 백신 확보 물량, 거주지와의 거리 등을 고려해 권역을 나눈 뒤 권역별로 접종할 방침이다.
시의 75세 이상 노인 3만2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오후 6시 기준 조사된 인원 2만9099명 중 2만2328명이 접종에 동의했고, 노인시설은 1446명 중 1294명이 접종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은 상대동과 해도동 거주 75세 이상 어르신 800명, 5~9일은 상대동·송도동·해도동·오천읍 거주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2030명, 12~15일은 송도동·제철동·청림동·대송면·오천읍 거주 어르신과 노인시설 1265명이 센터를 방문해 접종할 예정이다.
접종 시간은 오전 9시~오후 3시로 접종자는 각 읍면동 별로 지정된 일자와 시간에 맞춰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시는 접종자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한 수송버스를 운영하고, 향후 접종 동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하루 최대 600명을 접종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오랫동안 백신 접종을 기다렸을 시민들을 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수송계획 및 안전대책 등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안전을 위협받는 시민들의 일상 회복이 하루빨리 앞당겨 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동대학교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상생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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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와 한동대학교가 포항의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포항시와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20여 명은 도시재생사업의 협업을 위해 1일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 현장과 일대 거리 답사로 동빈내항 주변 환경개선에 대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동대가 ‘포항항 구항 도시재생 뉴딜사업(경제기반형)’ 중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 및 특화가로 조성사업’에 대해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학생들을 대상(담당교수 유송희)으로 진행한 설계과제 수업의 일환이다.
이를 통해 시에 관련 아이디어 제안하기로 했으며, 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검토하고 반영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황병기 도시해양국장은 “관학의 협력으로 이뤄지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생들의 특색있는 아이디어를 도시재생 현장에 접목함에 따라 SNS 등을 활용하는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복합 문화예술체험 거점 조성공사’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연계사업이다.
포항의 근대 산업유산인 동빈동 어업냉동창고를 포항의 문화를 생산하는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