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모는 오는 5월27일까지 관할 시·도를 통해 참여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신종 감염병 등 확산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위한 전문 의료기관으로, 재난 수준의 감염병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평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환자 등에 대한 입원치료뿐만 아니라 권역 내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교육 및 연구기능도 병행토록 할 계획이다.
2017년 8월 조선대병원이 호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2020년 7월 순천향대부속천안병원과 양산부산대병원이 각각 중부권역과 경남권역 감염병전문병원에 지정된 바 있다.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지정은 경북권역 소재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추진한다.
의료기관 공모는 8주간 진행되며, 별도 구성된 질병관리청 ‘선정평가위원회’에서 서면·발표·현장평가를 실시해 종합점수 최상위 의료기관을 최종 권역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김재동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권역별 병상 공동대응, 환자전원·이송 등 감염병 대응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역량 있는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