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한 코로나19 극복 유공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은 선제적이고 자율적인 방역활동으로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기여한 개인 5명, 방역우수식당, 기업 등 단체 5곳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번 전달식은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등 현장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한 시민들과 자율적 방역 관리로 ‘일상 속 감염’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한 방역 우수 식당 및 기업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을 대표해 감사패를 직접 전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 나서준 데 고마움을 표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코로나블루로 힘들어하고 있을 시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4월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안전하고 철저하게 관리해 빠른 시일 내에 시민들이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생활용관수로 누수 복구 작업 총력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지난 4일 밤 10시께 남구 상도동 601-14(교보생명) 일원에 매설된 대형 상수도관의 노후로 자연 누수가 발생해 5일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누수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대행업체 2곳과 굴삭기 3대, 대형양수기 2개, 작업 인력 20명 등을 동원해 왕복6차로를 부분 통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시행했으나 직경 600㎜ 상수도관에서 흘러나오는 누수량이 너무 많아 누수관 확인조차 어려워 단수 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왕복 6차로를 부분통제하고 교통통제 안내 현수막,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홍보하고 시민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수 구역은 죽도동, 용흥동, 해도동, 대도동 일부 지역으로 누수지역 대비 단수 지역을 최소화하고, 복구 작업을 위한 단수 시간은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예정이다.
이날 아침 현장을 방문한 이강덕 시장은 “누수 및 단수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상수도관의 노후로 이번 누수가 발생한 만큼 복구작업에 철저를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남구 이어 북구 예방접종센터 개소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오는 8일 양덕한마음체육관에 ‘북구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포항시 북구 예방접종센터는 북구 새천년대로 1460 양덕한마음체육관에 개소 예정이며 시내버스(206, 207, 216, 양덕1, 양덕2, 양덕3, 120, 121)를 이용해 ‘양덕한마음체육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방문할 수 있다.
시는 질병관리청에서 배정된 북구 4095명분에 따라 남구와 동일하게 백신 확보 물량에 맞춰 권역을 나눈 뒤 권역별로 접종할 방침이다.
오는 8~9일은 용흥·장량·환여 거주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810명, 12~16일은 양학·용흥·장량·흥해 거주 어르신과 노인시설 1,660명, 19~22일은 중앙·흥해 거주 어르신과 노인시설 1625명이 센터를 방문해 접종할 예정이다.
세부적인 일정은 읍면동 별 실정에 맞게 변경될 수 있으며 접종 시간은 오전 9시~오후 4시 30분까지로, 접종자들은 각 읍면동 별로 지정된 일자와 시간에 맞춰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접종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해당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배정된 날짜에 맞춰 먼저 연락을 드리고 예약일자를 확정하는 방식이다.
화이자 백신은 냉동상태 보관이 필수라 접종센터 이외 장소에서의 접종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각 읍면동 별로 이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전세버스를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버스 내에서의 불필요한 접촉을 막고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버스정원의 2분의 1 이하로만 탑승, 개별 마스크 착용, 한 좌석 띄워 앉기, 대화 및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관리 강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 1일 남구 상도동 포항체육관(남구 희망대로 810)에 남구 예방접종센터를 경북 1호로 개소하고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고령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첫 접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포항시의 인구 규모에 맞춰 2개의 접종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니 시민여러분들께서도 일상회복을 위한 백신 예방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방접종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예방접종 콜센터-남구보건소, 북구보건소, 질병관리청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 주소갖기 노래 ‘Go! Go! 포항Go!!’ 뮤직비디오 공개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의 범시민 동참 분위기 조성의 일환으로 제작된 고영열×전유진 ‘Go! Go! 포항Go!!’ 뮤직비디오와 함께 촬영후기 영상을 5일 공개했다고 밝혔다.
‘Go! Go! 포항Go!!’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포항 철길숲, 이가리 닻 전망대, 동백꽃 필 무렵 촬영지 등 포항12경을 배경으로 군인, 학생, 직장인 등 일반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앞서 포항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티저 영상이 이미 20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팬텀싱어3에 출연한 소리꾼 고영열과 미스트롯2에 출연한 포항시 홍보대사 전유진이 콜라보로 참여해 재미있고 독특한 포항시만의 퓨전음악이 탄생했다.
‘영일만 바다와 젊은 바람이 불어오는 희망의 도시’ 포항을 자랑하고, ‘살기 좋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포항’을 알리는 노랫말로 이뤄져 있으며, ‘레이싱 드론’이라 불리는 FPV 드론을 활용해 흥겨운 비트와 빠른 템포에 맞춘 액티브한 영상 구현으로 보는 이의 몰입감을 높였다.
포항시립합창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장윤정 감독이 제작 전반에 대한 조언과 도움을 보탰으며, 특히 일반 대중음악이나 트로트 작곡가가 아닌 클래식 작곡가와 대중음악 편곡자의 콜라보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공개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포항의 노래 ‘빛으로 불꽃으로’의 제작진(작곡 우효원, 작사 최은지)이 참여했다.
이강덕 시장은 “주소갖기 뮤직비디오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에 다양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젊고 활기찬 도시 이미지를 담고자 노력했다”며 “연내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신규 일자리 창출로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