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주실내체육관에 설치된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한 모의훈련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 중앙 주낙영 시장.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일요신문] “모의훈련에서 나온 문제점들을 보완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7일 열린 만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에 대비한 모의훈련 자리에서 한 말이다.
경주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열린 이날 모의훈련에는 경북도, 경주경찰서, 경주소방서, 국방부 관계자, 체험 및 참관 지원자 등 100여 명이 함께했다.
주 시장은 이날 모의 접종자로 참여하며 센터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사항을 직접 점검했다.
훈련은 백신접종 준비 시연, 접종 모의훈련, 이상반응 대응훈련까지 실제 접종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특히 접종센터 초저온 냉동고 운영을 포함한 내부 시설물 점검 및 인력 확보 현황 점검, 센터 운영과 관련된 내용 확인, 돌발상황 발생 대처 훈련 등도 진행하며 준비에 힘을 쏟았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열고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 중 발생하는 응급환자는 즉시 응급의료기관인 동국대 경주병원 응급실로 이송한다.
한편 경주시 75세 이상 백신 접종 대상자는 총 2만4096명(4월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중 2만2966명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됐다. 이는 전체 대상자 중 95.31%에 달한다.
조사대상자 2만2966명 중 접종에 동의한 대상자는 1만9084명으로 83.09%의 동의율을 보였다. 현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가 접종 동의를 받고 있어 실제 접종자는 이보다 많을 전망이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