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는 알렉센다르 조르제비치 주한세르비아 대리대사가 12일 포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을 면담하고 포항시립미술관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이날 오후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시장을 예방한 후 포항시립미술관을 찾아 주한세르비아대사관 협력전 준비에 한창인 실무진을 격려하고 전시 홍보에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방문은 다음달 25일 포항시립미술관에서 개막하는 주한세르비아대사관 협력전 ‘블라디슬라브 스체파노비치’에 앞서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포항시에서 세르비아 동시대 미술의 대표작가 블라디슬라브 스체파노비치의 작품을 전시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강덕 시장은 “시립미술관의 주한외국공관 협력 전시 프로그램의 첫 번째 주자로 세르비아가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스체파노비치의 예술세계를 시민들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답했다.
양측은 이번 전시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문화·예술을 통한 공공외교의 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조르제비치 대리대사는 2014년 주한세르비아대사관에 참사관으로 부임했으며, 2020년 8월 조란 카자조비치 대사가 본국으로 귀국한 이래 공관을 대표하고 있다.
# 이강덕 시장, 포항적십자나눔터 봉사활동 격려
<포항시 제공>
이강덕 시장은 12일 대한적십자사 포항적십자나눔터(포항종합운동장 외6문)를 찾아 취약계층 어르신 및 장애인을 위한 ‘사랑담은 반찬나눔’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회장 류시문)에서 운영하는 포항적십자나눔터는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연 8만7000여 명의 포항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해 왔으나,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포장된 도시락을 취약계층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포항시지구협의회 박기동 회장은 “월요일마다 따뜻한 음식 한 끼를 전달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의 무료급식을 돕고 있는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소속 후원업체와 포항시시설관리공단, 그리고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걱정과 부담을 줄이기 위한 관심과 도움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이 시기에 적십자봉사회의 도시락 봉사는 결식 우려가 있는 시민들의 움츠린 마음에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1분기 민원처리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선정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2021년 1분기 민원처리단축 마일리지 우수공무원 3명을 선발해 12일 시상했다.
‘민원단축처리 마일리지제도’는 2일 이상 인허가민원 403종에 대해 민원처리 기한을 법정처리 기한보다 단축 처리 시, 단축한 기간을 개인별 마일리지 점수로 적립한 후 누적점수가 많은 우수 직원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다. 민원업무 담당자들의 자발적인 단축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1분기 마일리지 적립점수를 결산한 결과 이례적으로 민원단축분야에서 모두 남구 복지환경위생과에서 선발됐다. 최우수공무원으로는 김민정 주무관, 우수 이기민 주무관, 장려 정진호 주무관을 각각 선발해 표창장을 전달했다.
이들 우수 공무원은 적극적이고 신속한 민원처리로 양질의 민원서비스를 제공해 시장표창 및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적으로 민원 단축처리 우수 공무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해 시상함으로써 공무원의 사기를 높이고 업무처리 경쟁력 향상을 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처리를 통해 시민이 만족하는 민원행정서비스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코로나19 관련 재난안전문자 송출 변경
포항시는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문자 발송 지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현황’에 대한 부분만 재난안전문자 송출이 가능하다고 12일 밝혔다.
바뀐 지침 내용은 ‘하루 동안 발생한 도내 전체 신규 확진자 현황’은 시도에서 매일 1차례 일괄 수합해 송출하며, 시군구에서는 공개할 동선이 발생시 ‘동선 현황’에 대한 부분만 송출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행안부 지침에 따라 시는 단순 확진자 발생정보는 시청 홈페이지나 SNS 등을 활용해 알리지만, ‘확진자 동선’ 및 ‘집단감염 발생지 방문자 검사안내’ 등은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안내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행안부의 재난안전문자 발송 지침이 변경돼 시민들에게 확진자 동선 등 필요한 정보를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빠른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동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